
금번 행사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중견기업인의 날」을 계기로 수출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온 중견기업계를 격려하고, 지난 3년간의 중견기업 육성정책 성과를 돌아보며, 정책적 지원의지를 표명하는 의미가 있다.
오찬에는 고용창출 우수기업, 장수기업, 한국형 히든챔피언 후보기업, 모범기업인 등 중견기업인 140여명과, 경제부총리ㆍ산업통상자원부장관ㆍ중소기업청장 등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포상과 인사말씀을 통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중견기업인의 노고를 치하할 계획이다.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체 수의 0.08%(2014년 기준, 2,979개)에 불과하지만 고용의 7.3%(89.9만명), 수출의 17.6%(929억불)를 차지하고 있으며, 「월드클래스 300」 사업 및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후보 기업의 경우, 최근 수출 감소(2012~2014년 연평균 -1.3%)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비약적으로 증가(연평균 7.8% 이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우리 경제의 희망이 되고 있다. 정부는 중견기업계의 경제적 공로를 감안해 포상규모를 전년에 비해 대폭 확대했으며(국무총리 표창 이상 6점 → 11점), 박 대통령은 모범기업인 5명에게 훈ㆍ포장을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그간 중견기업 육성정책의 성과와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언급하며, 정책추진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 8월 29일 중견기업 대표단 3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지면서, “중소기업이 피터팬 증후군을 극복하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중견기업은 대기업으로 계속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성장사다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피터팬 증후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졸업기준을 매출액 기준으로 단일화 하고, 각종 법령ㆍ제도 개선을 통해, 세제ㆍR&Dㆍ수출ㆍ판로 등 지원시 중소기업 졸업후에도 일정기간까지는 단계적으로 참여를 허용(Sliding-down)하는 등 중견기업을 위한 지원시책이 마련됐다.
정부는 향후에도 명문 장수기업 지원제도를 중견기업에까지 확대하고 세제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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