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역도경기장, 뮤지컬 공연장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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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역도경기장, 뮤지컬 공연장 재탄생
  • 백아름 기자
  • 승인 2009.11.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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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1184석 규모 ‘우리금융아트홀’로 개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역도경기장이 뮤지컬전문 공연장으로 재탄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0일 저녁 6시 ‘우리금융아트홀’을 개관식을 갖고 7시부터 개관기념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을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우리금융아트홀’은 지상 4층에 연면적 12,817㎡이며, 1,184석 규모다. 무대는 관객이 무대를 향해 한 방향으로 관람하는 프로세니움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림픽 역도경기장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뮤지컬 전문공연장으로 리모델링을 했으며, 공사기간은 2007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1년 반이 걸렸다. 총 공사비는 157억원으로 이 가운데 30억 원은 우리금융지주회사 측이 부담했다.

올림픽 역도경기장은 1986년 아시아경기대회와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때 역도경기가 열렸던 장소로 20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된 탓에 올림픽 유산인 경기장 특성도 살리고 문화사업을 위한 공연장을 만들기 위해 리모델링 하게 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전했다.

‘우리금융아트홀’이 개관함에 따라 올림픽공원은 이미 공연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는 체조경기장, 펜싱경기장, 올림픽홀과 함께 공연장의 집적화를 이뤄 뮤지컬, 콘서트, 연극을 할 수 있는 대중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 ‘우리금융아트홀’은 뮤지컬 공연예술 산업의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 기회를 제공하면서 공연 문화의 질적인 성장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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