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에는 한국의 정신과 문화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참전용사가 직접 한복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고, 오후에는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에서 먼저 간 전우들의 넋을 기리는 헌화와 추모행사를 갖는다.
25일(월) 오전에는 판문점을 방문해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생생한 분단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며, 오후에는 경복궁을 방문해 우리의 전통적인 고궁 문화를 접하게 된다.
26일(화) 오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우리의 유구한 역사·전통과 문화를 체험하고, 오후에는 인사동 투어를 한 후 저녁에는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인천상륙작전”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다.
27일(수) 오전에는 올림픽공원에서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6·25 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며 저녁에는 국가보훈처장이 주관하는 <감사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특히, 이번 참전용사 방한에는 “유엔군 참전의 날” 취지에 맞게 17개 참전국 참전용사와 유가족 130여명이 초청되고 6·25전쟁에 참전해 큰 전공을 세운 공로로 무공훈장(태극)을 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안토니오 마이클 뮬러장군(Antonie Michael Muller, 86세), 필리핀의 맥시모 영(Maximo Young, 94세), 미국의 고(故) 레이몬드 데이비스 장군(Raymond Davis)의 손자 그리고 한국전 참전용사의 명예선양과 교류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을 받는 프랑스의 패트릭 보두앵(Patrick Beaudouin)씨가 함께해, 재방한 행사에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무공훈장 및 국민훈장은 27(수)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수여되며, 이날 저녁 만찬에는 21개국 유엔 참전용사 후손 170여명도 자리를 함께해 참전용사의 한국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참전의 연결고리를 세대를 넘어 계속 이어나갈 계기를 갖는다.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은 1975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3만여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이 한국을 다녀감으로써 국가보훈처의 <보훈외교>의 대표 정책으로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대한민국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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