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부터 5일간 개도국 해양 정책 리더 양성 교육 실시

‘SOI 교육리더 훈련사업’은 지난 2014년 10월 평창에서 개최된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한국의 지원이 결정됐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해수부와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주최하고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CBD;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주관해 교육훈련을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동 사업은 개도국 등의 주요부처의 해양연안 관리 담당자를 교육리더로 양성하는 것으로, 이들이 습득한 지식이 현장 실무자들까지 확산됨으로써 해양생물다양성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에 기여하기 위해 개발됐다.
작년에 개최된 제1회 교육훈련은 카메룬, 나이지리아, 몰디브 등 13개국이 참여했다. 이 중 교육 결과가 우수한 국가에는 훈련 참석자가 직접 개발한 ‘자국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가별 해양보전 역량강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훈련에는 에리트레아, 모잠비크, 캄보디아, 브라질, 아제르바이잔 등 16개국이 참가하며, 샤-엥 추아(Thia-Eng Chua) 동아시아해역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 명예의장을 비롯한 SOI 글로벌 파트너 소속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통합해양연안관리 시행 방법, 해양보호구역 및 해양공간계획 개발 절차, 산호초 등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활동 등을 다룬다. 훈련은 강의, 토론, 모의실습, 워크숍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종료 후 참석자 전원은 자국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 및 이행전략(Action Plan) 계획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이번 SOI 교육리더 훈련을 통해 전 세계 해양 전문가들이 해양문제에 관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담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여기서 습득한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정보와 기술들이 자국의 현장 실무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전달되고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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