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오후 3시 사드 배치 지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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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오후 3시 사드 배치 지역 발표
  • 편집국
  • 승인 2016.07.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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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성산읍 성산리 성산포대' 사실상 확정

   
▲ 류제승(오른쪽) 국방정책실장과 토머스 밴덜 미8군 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관련 한미 공동실무단 브리핑을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시사매거진] 국방부는 13일 오후 3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지역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미양국은 경북 성주군 성산읍 성산리 성산포대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당일인 지난 2월 7일 주한미군 사드 배치 가능성에 대한 공식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3월4일 '공동실무단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약정'을 체결한 뒤 4개월 동안 사드 배치 문제를 협의해왔다.

양국 군 당국은 군사적 효용성과 주민 안전·건강 및 환경 영향,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주 지역을 배치 지역으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공동실무단 운영 결과 보고서' 작성을 완료, 실무단장의 서명을 거쳐 양국 국방장관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군 당국은 늦어도 내년 말에는 한반도에서 사드를 실전 운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앞서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은 지난 8일 한반도 사드 배치 공식 발표를 하면서 "사드 체계를 실전 운용할 수 있는 시기를 늦어도 2017년 말로 목표하고 있다"며 "더 빨리 배치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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