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일개발/회장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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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일개발/회장 김호석
  • 글/노혜란 기자
  • 승인 2004.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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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성장엔진 '폐기물처리 기술'국내 최고봉으로 우뚝
21세기는 환경의 세기이다. 우리는 1960년대 이래로 지난 40여 년간 산업화로 대변되는 급속한 경제개발을 통하여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물질적 풍요를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개발과정에서 대규모의 산업폐기물과 각종 생활쓰레기의 범람은 필연적 결과로 이어졌다. 문제는 쓰레기의 대량 발생은 귀중한 자원 및 외화낭비를 가져옴은 물론, 매립 또는 소각과정에서 토양, 지하수, 대기 등에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게 된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님비(nimby)현상의 확산으로 폐기물 처리부지를 확보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지역주민 간 부지선정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기도 한다. 환경경영이 21세기 기업경영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주)대일개발(회장 김호석)은 지난 95년 환경경영 선언을 계기로 환경 파수꾼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사업장폐기물 전문처리 첨단산업으로 육성
경제규모의 확대와 산업구조의 고도화,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매욕구 등으로 폐기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편리함만을 추구하여 한번 사용한 후 버리는 타입의 상품(인스턴트 식품, 일회용 상품 등)이 점점 다양해지고 늘어나는 추세나 이들의 대부분이 난분해성이고, 처리가 곤란한 폐기물이라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하고 있다. 또한 대량생산, 대량공급체제에 따른 물량증가와 과대포장, 새롭고 다양한 소재의 포장용기 등장과 신제품의 출현, 상품의 수명단축 현상으로 폐기물의 질이 다양하고 발생량 또한 엄청나게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제일의 사업장 폐기물 전문처리업체
대일개발은 환경전문기업으로 설립이래 산업 폐기물의 중간․최종 처리와 관련 유틸리티를 주력 사업으로 심각한 폐기물처리 기술에 있어 국내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초일류 환경기업이다. 현재 대일개발은 우수한 폐기물처리 기술 능력과 환경규제기준 이하 환경관리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석유화학, 자동차 등 대형 배출업체들이 많은 경기도 지역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소각처리기술, 대기오염방지기술, 전처리 운영기술, 매립장 운영 기술 등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폐기물 처리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히 사업장 폐기물을 전문으로 처리하는 처리업체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주)대일개발은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을 운영하며 환경보호를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내세우고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1일 377t을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 및 폐수처리시설과 40여대의 차량 및 중장비를 갖추고 삼성전자, 대우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비롯해 300여개 업체와 거래하고 있는 국내 제일의 사업장 폐기물 전문처리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지정 및 일반 폐기물의 소각처리를 주력사업으로 폐기물 소각시 발생되는 악취 및 유해 대기오염물질의 저감에 노력하고 있는 대일개발은 다이옥신 및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최첨단의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갖춘 소각시설을 자체 기술로 설치했으며, 앞으로 3년간 약 80억 원을 투자해 꾸준한 환경개선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환경설비와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

특히 폐기물 처리 산업은 환경영향평가 등을 받아야 하는 법적 규제와 처리시설 및 운영 기술에 필요한 높은 자본, 물류비를 고려한 입지 선정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으로 먼저 진입한 대일개발이 향후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일개발은 향후 원천 사업을 기반으로 환경 기술 수출사업과 환경 엔지니어링사업, 재활용 완제품 가공사업, 매립지 응용사업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전과정 평가기법을 활용해 완벽한 폐기물 처리기술 및 공정의 친환경성 분석자료를 전산화했고, 정기적으로 환경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특히 업무혁신의 하나인 환경경영시스템은 대일개발의 환경활동실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현장의 운전자로부터 최고경영층에게까지 신속, 정확하게 제공하고 있다. 환경설비에 대한 투자비용도 다른 기업들을 압도하고 있다. 투자비용 대부분이 오염물질 방지시설과 완벽한 소각기술에 위한 투자에 집중돼 있고 향후 3년간 집중투자 할 계획이다.
대일개발이 펼치게 될 중․단기 투자계획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폐기물 성상분석을 위한 연구 분석실을 확대 설치하고 분석된 폐기물의 성질에 따라 분리, 보관, 처리 방식을 결정하고, 이를 위해서는 연구인원 확보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 하에 현재 우수인력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그것이고, 또 실질적인 소각이 이뤄지는 부분의 설비개선 부문, 마지막으로 다이옥신 등 소각로에서 배출될 수 있는 각종 유해가스를 적절히 처리하는 설비의 개․보수와 신규설치공사 진행이 그것이다. 중장기 투자가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국내 최고의 폐기물 처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소각로 기술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환경파수꾼'
(주)대일개발 김호석 회장 인터뷰
대일개발의 김호석 회장은 국내 중소형 소각로 분야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ꡐ환경파수꾼ꡑ이다. 그는 폐기물 처리업체에 대한 우리 나라 국민들의 비판적인 시각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ꡒ폐기물 처리업이 일반인들에게 3D산업으로 인식돼 우수 인력확보가 쉽지 않고, 굴뚝 산업으로 환경을 오염시킬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ꡓ고 말했다. 하지만 그에 따르면 선진국에서 폐기물 처리업의 경우는 정반대다.
북유럽의 소각로에서 일하는 인력들은 대부분 기술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우수 기술자들이며 이들은 자신들의 직업을 친환경적인 직업으로 인식하고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가 이 사업에 뛰어든 것은 80년대 초. 폐기물처리 공장이 혐오 시설로 인식 돼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그는 경제가 발전할수록 산업폐기물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밖에 없고 또한 수입․수출도 안되는 것이 바로 산업폐기물인 것만큼 좋든 싫든 국내에서 우리 손으로 반드시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은 그가 경기도 안산 시화공단에 (주)대일개발을 창립해 현재까지 경영해 오면서 ꡒ연기를 볼 수 없고 냄새가 나지 않으며 폐수도 흐르지 않는ꡓ 믿기 어려운 환경을 갖추고 일본이나 중국 등지에서 견학을 올 정도의 수준으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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