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는 예찰과 책임방제로 적조피해 “제로” 도전

이번 훈련을 위해 도는 시군, 사업소, 해군, 해경, 수협 등 관계기관과의 두 차례 실무자 회의를 거쳐 선박 33척과 안전해역 대피 훈련을 위한 가두리 시설 4조, 사전 방류용 참돔 치어 2만 마리를 확보해 적조발생 실제상황과 같은 방제 훈련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날 훈련은 7월 7일 오후 1시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통영 산양 연명해역에 적조생물 농도가 ㎖당 100개체 이상 출현한 ‘적조 주의보’ 단계가 발령된 것을 가정해 실시할 계획이다.
방제훈련은 먼저 수산기술사업소 예찰결과 적조생물이 어장으로 접근함에 따라 적조생물 유입 경로 차단을 위해 1차적으로 공공방제장비(전해수황토살포기, 중형황토살포기)를 투입하고, 2차적으로 황토살포선과 물갈이 어선을 투입해 황토살포 및 분산 작업을 동시에 수행한다. 적조가 유입되기 전 해상가두리 양식어장 2개소<12m×12m(2조), 14m×14m(2조)>를 안전해역으로 대피하고, 양식어류 폐사 방지를 위해 참돔 치어 2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적조발생 상황과 같은 실전 훈련으로 진행된다.
경남도는 올해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중점 추진사항으로 해역별 적조예찰 책임구역 지정을 통해 빈틈없이 예찰을 강화하고, 적조발생시 즉각 대응을 위한 해역별 책임방제 및 현장 지휘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양식어류를 안전해역으로 대피하고 사전방류, 자율관리 공동체의 방제작업 참여를 통해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협조해 최초로 적조 피해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남도는 적조발생에 대비해 사전대응전략 회의 개최, 어업인 간담회, 관계공무원 워크숍, 기관별 적조예찰 책임구역 지정 및 적조 발생 시 즉각 대응을 위한 황토 36만 톤 확보, 공공방제장비 보수·보강, 방제선박 임차 계약 등 사전 준비를 완료 했다.
지난 6월 23일 해수부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 시 방제 장비 공동 활용을 위해 해양수산부, 경남도, 전남도와 공공방제장비 공동 활용 협약을 체결해 양 도간 어업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할 수 있는 상생 화합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진익학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적조피해 예방을 위해 도 및 시군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방제를 할 것”이라며 유관기관·단체 및 어업들의 적극적인 방제작업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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