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지역경제 블루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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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지역경제 블루칩
  • 박희남 기자
  • 승인 2009.11.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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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24건 등록 전망… 전년대비 3배 증가

장흥표고버섯, 고흥유자, 상주곶감, 이천쌀, 영암무화과, 울릉도호박엿, 남원목기, 한산모시 등 요즈음 우리 주위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지역특산품의 명칭이다.

이와같은 지역특산품 명칭이 ‘지리적표시단체표장’으로 등록되면서 생산자수와 생산량 등이 크게 증가해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특허청은 지난 10월말 기준 지역특산품의 명칭이 ‘지리적표시단체표장’으로 총 34건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전국 유자 재배면적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고흥 지역은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으로 수출 및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06년 11월 ‘장흥표고버섯’ 제1호를 시작으로, ‘07년에 제2호 ‘고흥유자’외 10건, 지난해 ‘한산모시’등 8건이 등록됐다.

올해 말까지 총 24건이 등록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등록건수의 3배에 이른다.
이는최근 세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에서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경북 상주군의 경우 지역특산품인 ‘상주곶감’을 지리적표시단체표장으로 등록한 후, 생산자수 41%, 생산량 23%, 생산액 23%가 증가했다.

전남 영암군의 ‘영암무화과’ 및 충남 공주시의 ‘정안밤’도 각각20%, 26% 생산액이 늘었다.

특허청은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도시에서 설명회를 마련하고 홍보책자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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