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모기는 면도기와 같이 단순히 털을 깎아 내는 방식의 공산품과 레이저를 이용해 모낭을 손상시켜 털을 자라지 못하게 하는 의료기기로 나누어진다.
의료기기인 레이저 제모기는 털을 만드는 피부기관인 모낭에 레이저를 쪼여 열을 발생하게 하고, 열로 인해 모낭이 손상되면 털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원리를 이용한 제품으로 올바른 사용법과 제모 전·후 관리방법은 먼저, 정식으로 허가받은 제모기 포장에는 반드시 ‘의료기기’라는 표시와 허가번호가 기재돼 있으므로, 구매 전 내용을 확인해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첨부된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사용목적, 사용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또한, 제모기를 사용하기 전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레이저의 강도(强度)를 선택해야 하며, 특히 피부톤이 어두운 갈색에 가까운 피부는 멜라닌이 많이 분포돼 있어 레이저 광(light) 흡수량이 많아지면 화상, 변색 등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겨드랑이, 다리 및 인중 등 제품별로 허가받은 인체 부위에만 사용하고, 레이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눈썹 등 눈 주위에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식약처는 제모기를 구매하기 전 허가(신고) 사항을 확인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해 안전하게 사용할 것을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계절적·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국민이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올바른 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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