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도시/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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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도시/방콕
  • 시사매거진
  • 승인 2004.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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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관광도시 동양의 흑진주 태국
방콕 & 주변지역

흔히 방콕을 일컬어 ‘천사의 도시’라고 한다. 태국은 물론 동남아 여행의 관문인 방콕은 현란한 야경과 숨 막힐 듯 뻗어 있는 빌딩 숲 사이에 숨겨진 관광매력을 듬뿍 향유할 수 있는 곳이다. 각양각색의 레스토랑과 카페, 그리고 레크리에이션 및 쇼핑센터가 넘쳐나는 방콕의 밤거리는 낮보다 아름답다. 도심 어느 곳을 가든지 장엄하면서도 현란하기 그지 없는는 사원 풍경과 마주치고, 발길 닿는 곳은 어디든지 여로에 지친 나그네의 심신을 달래 줄 먹거리와 쉴거리가 넘쳐난다. 아울러 방콕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문화관광명소와 천혜의 휴양지들이 둥지를 틀고 있어 방콕의 관광 매력에 크나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부처의 미소를 닮아서일까? 세상만사 급할 것 엇이 느긋한 듯 하면서도 뜨거운 태양만큼이나 열정적으로 그들의 삶을 살아가는 태국 현지인의 모습이 정겹고 살갑기만 하다.

왕궁 관람 기본 에티켓
왕궁(Grand Palace)과 프라깨우 사원(Wat Phra Kaeo)에 들어서기 전에 자신의 복장이 양호한지 한번 점검을 해봐야 한다. 민소매 상의 반바지 발뒤꿈치가 드러나는 슬리퍼 차림(샌들은 괜찮다)으로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설사 그러한 복장이 준비돼 있지 않다 하더라도 걱정할게 없다. 왕궁 정문 안팎에서는 긴 바지, 긴 치마, 샌들을 대여해 주는 전문상인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방콕관광의 상징<왓 프라께우>

햇빛에 빛나 더욱 화려한 색유리는 우리가 흔히 보는 사원의 정서와는 조금 대조된다. 그러나 연꽃다발을 헌납하며 머리를 조아리는 사람들의 불심(佛心)만은 그다지 차이가 없다. 에메랄드 불상이 들어서 있는 본당은 라마 1세에 의해 세워진 아유타야 왕조 스타일이다. 에메랄드 불상은 1년에 3번 여름철, 우기, 건기에 맞춰 옷을 갈아입는다. 국왕이 친히 참가해 이 의식을 집전한다.



석양 무렵 풍광 일품인 <새벽사원>
새벽사원은 라마 2세가 재건한 사원으로 79m의 높은 탑이 멀리에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새벽사원이라는 이름대로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자태 못지않게 방콕 시가지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의 주변 풍광이 더 운치 있다. 높은 탑을 둘러싸고 있는 4개의 작은 탑 속에는 4개의 불상이 보존되어 있다.
TIP 사원 입구에는 태국 전통 옷을 입고 사원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1인당 200바트
탑 계단 앞에 있는 광장에는 얼굴을 넣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형물 코너가 있다. 얼핏 보면 무료인 듯 보이지만, 사진을 찍고 나면 어디선가 주인이 나타나 소정의 돈을 요구한다. 판자 아래를 자세히 보면 40바트라고 적혀 있다.
새벽사원 선착장에서는 별도의 사용료 20바트를 내야 한다.

순수 수산시장의 진면목<타카(THha Ka) 수상시장>!!
관광객을 위해 임의로 만들어 놓은 수상시장과는 달리, 규모는 작지만 전혀 가공되지 않은 진짜 수상시장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자신이 필요한 물건에 있어서는 (대부분 야채 및 과일 등 식료품이다)무게를 정확히 재고 임의대로 가격을 흥정한다. 보통 장은 매일 새벽 6시부터 정오 12시까지만 선다. 오전 8시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 북적대는 시간대이다. 배 위에서 물물교환을 하거나 돈으로 사고팔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웃고 즐기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제법 알이 큰 바나나 한 송이가 고작 5바트. (참고로 일반 시장에서는 20바트)뜨내기 관광객이라고 바가지 씌우는 법이 없는, 여전히 순수하기 그지없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방콕에서 두 시간 거리 휴양지, 파타야!
파타야는 20여년의 역사를 지난 세계적인 휴양지이다. 태국 각지에서 해마다 새로운 휴양지가 개발되고 있지만, 파타야는 아직까지 그 명성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달리는 두 개의 큰 도로는 바다 쪽이 파타야 해변 도로이고, 내륙 쪽이 파타야 세컨드 도로이다. 그 사이에는 호텔 등의 많은 휴양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파타야 남쪽이 특히 밀집지역으로 많은 유흫시설이 들어서 있고, 밤에 더욱 붐빈다.

Nang Nual(낭누얼) Seafood Restaurant
파타야에서 가장 유명한 씨푸드 레스토랑으로 워킹 스트리트 끝 양쪽 도로에 마주보고 같은 가게가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다. 펄떡거리는 생선과 새우, 게, 가재 등이 먹음직스럽다. 도로 뒤편으로는 바다가 펼쳐져 있어, 부둣가에서 식사하는 기분도 만끽할 수 있다. 에어컨 시설이 되어 있는 일식 레스토랑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물론 메뉴는 어디에서는 자유롭게 시켜 들 수 있다.

티파니쇼
‘밤의 천국’이라 불리는 파타야에서 묵는 동안 하루 저녁은 요염한 무용수들의 화려한 쇼를 관람해 보자! 세계 각 국에서 온 관광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쇼와 노래 선정에 있어서도 매우 다양하다. 쇼가 끝난 후에는 무용수들과의 사진 촬영이 이어진다. 여장 게이 무용수들의 노골적인 팁 요구가 거세다는 점을 미리 알아두자.
*관람요금:400바트 *공연시간:오후 7시, 9시, 10시 30분 하루 세차례

해변가 오토바이 대여
파타야 해변에서 오토바이 대여소를 많이 볼 수 있다. 이용료는 오토바이 경량이 따라 24시간 기준으로 200~500바트 선이다. 보증금도 1,000바트 추가된다는 것을 알아두자.

파타야로 가는 방법(도표)
*버스편
-동 버스터미널에서는 보통버스 37바트, 에어컨 버스 52~66바트
-북 버스터미널에서는 에어컨 버스 67바트
-방콕 돈무앙 공항에서 파타야까지 직행 리무진 버스는 200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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