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와 함께 컨틴젠시플랜 수립, 브렉시트로 인한 EU지역 수출위축 최소화

브렉시트로 인해 금융시장 불안과 對EU 교역관련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환율변동성이 심화되고 외국계 투자자금의 대외유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우리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영(對英) 수출비중이 작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4%에 불과해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브렉시트 영향이 EU 경기부진으로 확산될 경우, 對EU 수출과 해외투자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산업부와 무역보험공사가 수립한 금번 ‘긴급지원방안’은 우리 수출기업들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늘리고, 영국지역 내 무역보험사고 발생시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통해 수출기업들의 유동성을 조기에 예방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브렉시트 피해기업에 수출신용보증 가능한도의 최대 1.5배 이내에서 우대하고, 보증만기 도래시 감액사유가 발생하더라도 동일한도로 연장처리해 피해기업의 자금유동성 확보를 지원하며, 환율상승 등 환율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출입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환변동보험 지원을 확대한다.
영국 수입자의 수출대금 미지급으로 무역보험사고 발생시 신속보상 및 가지급제도를 적용, 신속한 보험금지급으로 수출대금 미회수로 인한 유동성 위기 사전에 차단한다.
브렉시트 피해기업에게 해외 수입자신용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Mobile-K Office’ 제도 우선이용권을 부여해 해외 신규거래선 발굴을 지원한다.
영국의 EU탈퇴로 인해 불리해진 관세 등의 영향으로 영국의 생산공장을 타 지역으로 이전할 시, 관련 금융지원 전향적으로 검토한다.
무역보험공사 김영학 사장은 “영국의 브렉시트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이는 대외개방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 큰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며, “무역보험공사는 산업부와 함께 이같은 불확실성이 수출 등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무역보험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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