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놀이때 산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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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놀이때 산불 조심”
  • 이준호 기자
  • 승인 2009.10.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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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12월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

소방방재청은 다음 달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지정했다.

소방방재청은 11월에 산불, 단풍철 산악안전사고와 첫눈 교통사고 등이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소방방재청이 발간한 올 ‘11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11월에만 산불이 평균 29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7.21ha가 소실되고 3724만 2000원의 임목피해가 발생했다.

산불 발생 원인으로는 등산객 실수가 18.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쓰레기 소각, 담뱃불 실화 등이 뒤를 이었다.

소방방재청은 “11월은 산행인구가 많아 실화위험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발생이 우려된다”며 “관계기관이 나서서 가을철 산불예방대책을 추진할 뿐 아니라 산행객들도 산에 오를 때 인화물질을 가져가지 않은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난 10월 21일자로 ‘단풍철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라며 “평소 지병이 있는 사람은 산행을 삼가고 추락·탈진·조난 등 산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11월 중에 발생한 화재는 총 4098건으로 최근 3년 동안 평균건수 3587건에 비해 14% 증가했다.

소방방재청은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화재 발생건수가 증가해 2~3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는 전체 화재 발생사건 가운데 비주거시설에서 35.6% 발생했으며 발생요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48%로 가장 많았다.

소방방재청은 11월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첫눈이 내리는 시기로 길이 얼거나 길에 눈이 싸일 경우 교통사고 치사율이 현저히 높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소방방재청은 11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관련기관에 통보해 산불, 화재, 산악 ·다중이용시설 안전사고, 첫눈 교통사고 등을 방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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