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대확산 우려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국가전염병위기단계를 높이거나 별도의 범정부대책기구를 구성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 국민을 안정시키는 한편 거점약국에서만 조제 받을 수 있었던 항바이러스제를 30일부터는 전국 모든 약국에서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27일 정부는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발표한 담화문에서 "신종플루는 확산속도가 빠르지만 치명률은 예년의 계절독감과 같거나 낮다"며, "정부를 믿고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담화문 발표 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국가전염병위기단계 격상과 관련 "현 상황에서는 관리할 수 있다고 판단해 별도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원급에서도 원활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재 1622개 거점약국에서 조제받던 항바이러스제"를 30일부터 전국 모든 약국에서 받을 수 있도록 조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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