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경제효과 연 8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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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장터 경제효과 연 8조원
  • 신혜영 기자
  • 승인 2009.10.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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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이 82% 혜택…탄소배출도 62만톤 줄여

나라장터 전자조달시스템의 경제적 효과가 연간 8조원으로 추정됐다.

조달청이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나라장터 운영 효과평가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동안 8조5백억원의 비용이절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02년 나라장터가 운영된 이후 비용 절감효과 첫 용역보고서가 나온 ’04년 추정치 4조5천억원에 비해 약 1.8배 증가한 수치다.

절감된 비용의 82%인 6조 6000억원은 민간기업이 관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정보를 얻게 되면서 발생한 시간·교통비용으로, 민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04년에 비해 비용절감 효과가 증가한 것은 나라장터 거래규모가 43조원에서 63조원으로 크게 늘었고, 입찰참가자수가 28% 증가, 조달건수 역시 물품 250%, 시설·용역 182%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나라장터의 경제적 효과를 검증했을 뿐 아니라, 조달업무 전자화로 업체방문 횟수와 종이 사용량이 줄어연간 약 62만 톤의 탄소배출 절감효과 또한 확인했다.

조달청 김희문 전자조달국장은 "나라장터 이용 초기 운영효과를 검증함으로써 나라장터가 정착단계에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나라장터가 공공조달에 참여하는 민간업체의 경제적 지원과 함께 정부 녹색성장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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