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 대표 선거 본격 막 올려
상태바
더민주, 당 대표 선거 본격 막 올려
  • 김길수 편집국장
  • 승인 2016.06.13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영길, 추미애 의원 출마 선언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12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공원 야외무대에서 톡 콘서트를 열고 "준비된 정당을 만들어 새로운 10년을 열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시사매거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당대표 출마를 직접적으로 밝힌 이는 송영길 의원과 함께 두 명이다. 이외 이종걸, 김부겸, 박영선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 이종걸 의원의 경우에는 출마 쪽에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의원은 현재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바, 여당의 아성 대구에서 야당 의원으로 당선돼 혁신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최근 더민주의 차기 당대표를 묻는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인 차이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김부겸 의원이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친문 세력과 손을 잡을 경우 큰 파괴력을 가질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문 전 대표 입장에서 당내 지지기반은 약하지만 TK(대구·경북) 출신에다 중도로의 외연 확장 가능성이 큰 김 의원이 당의 간판으로 나서는 게 나쁘지 않다.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16명을 상대로 RDD 방식으로 실시한 5월말 정례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응답률 6.9%), 김 의원은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25%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추미애(2위·11.9%)·박영선(3위·9.2%)·이종걸(4위·5.4%)·송영길(5위·5.1%) 등이 따랐다.

이외 4선의 박영선 의원도 주목할만하다. 그는 여성으로서 서울(구로을)에서 내리 세 번 당선된 저력이 있다. MBC 앵커 출신이고 새정치민주연합 당시 원내대표를 지내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다. '재벌 저격수'로 이름이 나 경제민주화 메시지를 부각하기에도 적합한 인물로 꼽힌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