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보다 콘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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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보다 콘돔"
  • 이준호 기자
  • 승인 2009.10.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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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피임방법으로 피임약 보다는 콘돔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영국 국립통계청은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피임방법을 조사한 결과, 영국 여성 4명 중 1명이 성관계시 콘돔을 선호한다고 답해 피임약 선호비율과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규칙적인 성생활을 하지는 않지만 성 기능을 가진 남성 응답자의 34%도 지난해보다 올해 콘돔 사용횟수가 늘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수년 간 갖가지 피임약이 출시되면서 오히려 여성 고객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실패했고, 성병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면서 안전한 섹스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콘돔 제조사들이 여성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도 높아진 인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영국 통계청의 이번 조사가 임플란트 피임법이나 주사 피임제와 같은 다양한 피임법을 포함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가족계획 협회의 나티카 하릴은 "가능한 피임법만 해도 15개"라며 "여성들은 이 모든 피임법을 알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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