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켜야 할 상임위 지켜"…정진석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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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필 전 총리가 9일 호텔롯데에서 가진 새누리당 내 충청권 의원들과의 만찬 회동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김 전 총리는 이날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충청권 인사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 뒤 밀려드는 취재진들에게 "비밀이야"라는 한 마디만 전달했다.
곁에 있던 정 원내대표는 "(김 전 총리가) 비밀 얘기에 대해서 절대 말씀을 안해주시네"라고 웃어보였다.
반 총장은 방한 중이던 지난 달 28일, JP의 청구동 자택으로 찾아가 30분간 독대했고, 이후 김 전 총리는 "우리 비밀 얘기만 했다"고 말해, 정치적 여운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만찬 회동에 대해 "이 모임이 청심회라고 청구동(JP 자택)의 '청'자와, 변하지 않는 마음 '심' 해서 청심회인데, 두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식사하는 자리"라며 "두 달에 한 번씩 JP를 모시는 이 모임을 우리가 10년동안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찬에서 반 총장 얘기가 안 나왔나 라는 질문에 "아이, 그럼요"라고 단순한 충청권 정기모임임을 강조했다. 모임에서 김 전 총리는 원구성 협상에 대해 "그래도 꼭 지켜야 할 상임위를 많이 지킨 것 같다"고 정 원내대표를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에는 이한동 전 총리, 강창희 전 국회의장, 한갑수 전 농림장관, 이태섭 전 과학기술처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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