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집권해야" 57.8%…새누리당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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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집권해야" 57.8%…새누리당의 2배
  • 김길수 편집국장
  • 승인 2016.06.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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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텃밭인 영남조차 절반 넘어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문희상 의원이 2일 오후 이병완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의 모친 빈소가 마련된 광주 서구 서구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시사매거진] 새누리당과 정부에 대한 국민 여론이 상당히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9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와 한국일보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야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이 57.8%로 '새누리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28.9%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모름, 무응답은 13.3%였다.

특히 새누리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경남에서조차 야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비율이 53.2%로, 새누리당 재집권 지지율인 33.5%보다 20%p가량 높아 당혹감을 자아내고 있다. 심지어 새누리당의 절대 아성인 대구.경북에서도 새누리당 재집권 응답률 44.4%와 야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42.4%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루는 양상으로 나타났다.찬성이 44.3%, 반대가 45.7%로 찬반이 팽팽했다.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은 반 총장이 28.7%로 1위, 유승민 무소속 의원이 12.6%로 2위를 차지했고,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23%로 1위를 차지했고, 안철수 공동대표(22.6%)와 박원순 시장(12%)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호남에서의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당이 지지율 36.2%를 얻어 34.4%를 얻은 더민주에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 10.4%)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는 여권후보로 분류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력한 1위로 조사되었다. 반 총장은 차기 대선지지율 33%를 얻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6.8%,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12.1%보다 월등히 앞섰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11.1%), 박원순 서울시장(9.6%),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5.1%)가 뒤를 이었다.

반 총장은 ▲대구·경북(44.8%) ▲부산·울산·경남(40.6%) ▲서울(34.4%) ▲충청(32.3%) 등지에서 고루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그의 출마에 대한 의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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