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는 최근 알샤바브 병사들이 거리에서 브래지어를 착용한 듯한 여성만 보면 무조건 검사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브라를 착용한 사실이 확인된 경우 복면을 한 남성 대원들이 공개적으로 매질 등의 처벌을 가하고 있다.
알샤바브의 지도자들은 여성들의 브라 착용을 `기만 행위'로 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처벌은 공개 매질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질을 당한 뒤 브라를 벗고 가슴을 흔들어야만 한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덧붙였다.
자신의 딸이 브라를 착용했다는 이유로 매질을 당했다는 할리마는 "알샤바브 병사들이 길 가는 여인에게 브래지어를 벗고 가슴까지 흔들어 보이라고 명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알샤바브는 여성들을 탄압할 뿐만아니라 최근에는 강도질을 한 두 청년의 손과 발을 각각 하나씩 절단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이들은 영화 및 음악 공연, 결혼식에서의 가무, 축구 경기 또는 관람 등을 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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