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주 수요일은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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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주 수요일은 '가족과 함께'
  • 백아름 기자
  • 승인 2009.10.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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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퇴근·야간자율학습 중지 등 범국민 캠페인

보건복지가족부는 매월 셋째 수요일을 ‘가족과 함께하는 날 - 패밀리데이(Family Day)'로 지정하는 범국민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패밀리데이는 정시에 퇴근하고 야간자율학습도 중지해 가족들이 함께 활동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날이다.

복지부는 맞벌이 가족이 증가하는 데다 근로 시간이 길어지는 등 일에만 치중된 사회 분위기에서 벗어나 가족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캠페인을 관공서뿐 아니라 기업체, 학교 등도 동참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복지부, 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10여 개 부처에서 수요일 정시 퇴근을 권유하는 ‘가정의 날’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복지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노동부 등은 수요일 초과근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캠페인 시행에 맞춰 다른 부처와 지자체에서도 ‘패밀리데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복지부가 유도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조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도 패밀리데이를 안내했다.

이 밖에 동부생명보험, KB생명, 신한생명보험 등 전국경제인연합회 및 생명보험협회 회원사도 캠페인에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복지부는 오는 21일 첫 패밀리데이에는 가족이 모여서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레크리에이션, 영화 상영 등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패밀리데이 무료 공연을, 서울 난타 전용관에서도 일부 가족을 무료로 초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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