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 52%가 아프간 상황이 베트남전과 흡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은 아프가니스탄에 미군 병력을 증강 배치하는 데 반대하고 있으며, 10명 가운데 5명은 아프간전의 상황이 베트남전과 비슷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CNN방송은 오피니언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성인 남녀 1천38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간전이 베트남전과 비슷해졌다는 응답자가 52퍼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프간 추가 파병 문제에 대해 59퍼센트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아프간 병력 증파를 지지하는 응답은 39퍼센트에 그쳤다.
추가 파병에 반대하는 응답자 59퍼센트 가운데 28퍼센트는 현재 아프간에 주둔한 모든 병력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21퍼센트는 부분 철수를, 8퍼센트는 현재 수준에서 병력을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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