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가 얼마나 건강한 사회를 이루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국민들의 행복도를 살피면 되듯 학교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것은 ‘학생들의 행복’이다. 충남 금산군 추부면에 위치한 추부초등학교는 1919년 개교 이래 올해 제93회 졸업식을 치른 역사와 전통의 학교로서 ‘학생 모두가 주인공으로! 행복한 추부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추부초는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며 실력을 다지는 학생들이 많은 즐거운 학교다. 교실이나 운동장에서 마주하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언제나 밝고 씩씩한 목소리의 학생들은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학교생활에 임하고 있다. 또한 20년 뒤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지고 현재의 교육에 충실한 교사들, 학교를 신뢰하고 함께 소통하는 학부모가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지리적 조건상, 대전광역시와 인접해 학생 전출입이 많고 다수의 맞벌이 가정으로 인해 학교교육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추부초는 학부모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3년 부임한 이인원 교장은 학교 여건을 반영한 NICE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과정을 보완하는 NICE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제7회 전국방과후학교대상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NICE 교육과정은 ‘자율, 창의, 소통’의 핵심역량을 기르고 예절인, 자주인, 창의인, 건강인, 봉사인이라는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Navigatoe(진로), Inteligence(학력), Creative(창의), Emotion(인성)이라는 4가지 핵심 실천요인을 추출하고 이 4가지 핵심 실천요인이 모든 교육과정 활동에 통합구현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인원 교장은 ‘바른 인성을 갖춘 실력 있는 학생들’로 기르고 싶다는 일념으로 기본 생활습관이 바른 예절바른 학생, 자기 관리를 잘하는 행복한 학생, 창의력과 특기를 갖춘 실력 있는 학생, 몸과 마음이 튼튼한 학생, 더불어 생활하고 봉사하는 학생 등 5개 목표를 설정하고 10개의 노력 중점을 설정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해 계획적이고 의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이 같은 추부초의 노력이 충남지역을 넘어서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를 이끌어가는 올바른 인재 양성으로 열매 맺기를 기대해 본다. 

추부초등학교 이인원 교장

금산군이 교육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점이 있다면.
금산군은 교육경비 지원에 관련한 조례를 제정하고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박동철 군수도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 설립 등 선도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어, 감사하는 마음이다. 금산은 다락원, 청소년미래센터, 수영장, 도서관, 칠백의 총을 비롯한 현충시설 등 문화적, 역사적인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이를 활용해 학생들의 타고난 재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알차게 운영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올바른 운영을 위해 지자체, 교육청, 사회단체가 소통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마련돼야 한다. 또한 금산에서 근무하는 교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