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직 둘러싸고 양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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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3당이 20대 국회 원구성부터 난항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의장직을 둘러싼 대립이 그 원인으로, 때문에 7일로 예정된 원 구성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뉴시스) |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30분가량,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가량 총 4시간 30분에 걸쳐 회동을 가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향후 국정을 운영하는데 있어 국회의장직의 영향력은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19대 국회 당시 '상시 청문회법'이나 '테러방지법' 상정에서도 이미 확인된 바 있다.
박완주 더민주 수석은 회동을 마치고 "말 그대로 서로 진패들을 교환했다"면서도 "하지만 서로 의장에 대해서 수석간 합의가 되겠냐"고 말했다.
김관영 국민의당 수석은 회동을 마치고 "다시 만나서 각 당의 구체적 협상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며 "그러나 가장 쟁점인 의장 문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앞으로 계속 합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그러면서도 "어찌됐든 각 당이 굉장히 진지한 안을 냈기 때문에, 제가 볼 때 상당히 근접이 많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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