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서 ‘한국문화 페스티벌’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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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서 ‘한국문화 페스티벌’ 펼쳐
  • 박희남 기자
  • 승인 2009.10.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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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발생 5주년 맞아 한국영화 ‘해운대’ ‘괴물’ 상영도

태국 푸켓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한국문화 페스티벌’과 ‘재난·환경영화제’가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12~15일 열렸다.

12일 푸켓 타이난 극장에서 열린 한국문화 공연에는 태국 현지인들과 푸켓 거주 한국 교민 등 1200여명 참석해 가야금과 사물놀이, 비보이 공연 등 한국 전통·현대문화를 동시에 즐겼다.

▲ 10월 12일 태국 푸켓 타이난 극장에서 열린 ‘한국문화 페스티벌’에서 화관무가 펼쳐지고 있다.

또 정해문 주태국 한국대사, 위차이 프라이산곱 푸켓 주지사 등 태국 정부와 문화계·학계 인사, 독일·프랑스·덴마크 명예영사 등도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화관무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가야금, 사물놀이, 경기민요, 대금, 소고춤, 해금, 가야금 앙상블에 이어 비보이가 휘날레를 장식했다.

문화공연에 이어 13~14일에는 동남아 쓰나미 발생 5주년을 맞아 푸켓 파통비치 정실론 야외극장에서 ‘재난·환경영화제’를 개최, 한국 영화 ‘해운대’와 ‘괴물’이 상영됐다.

영화제에는 태국 쏭클라대학교 부총장, 푸켓 지역 국회의원, 외교단, 현지 교민 등 9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MCOT, NBT 등 태국 주요 지상파 방송과 Thai Lat, Kao sod 등 주요 일·주간지 등이 직접 현장을 찾아 취재활동을 벌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국문화 공연을 관람한 현지 관객들은 “한국의 정적인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동시에 보여준 공연 이었다”면서 “한국 전통음악과 의상예술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영화 상영에 맞춰 푸켓 현지를 직접 찾은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은 “이번 영화 상영을 한국 영화예술 발전을 위해 더욱 증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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