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 로고 안에 '정부'라고 표기된 대한민국 정부의 상징이미지(GI:GOVERNMENT IDENTITY)이 올 연말까지 개편된다.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는 현재 추진중인 대한민국 정부 상징 체계 개편 작업이 완료되면 무궁화 모양의 정부 로고를 사용하지 않고, 부처별로 다르게 사용하던 로고도 새로운 로고로 통일되거나 병행 사용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최상철)와 협력해 정부 상징체계 개편 작업과 연계, 지방자치단체의 로고·슬로건도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리면서 통일성을 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브랜드위는 지난 7월 22일에 열린 이명박 대통령 주재 2차 보고대회에서 대한민국 정부 상징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브랜드위 관계자는 “몇년전부터 기업들의 CI 바람을 타고 정부 부처마다 독자 로고를 개발해 사용하면서 로고로는 정부부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이번 정부 상징체계 개편으로 한눈에 정부부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렇게 되면 정부 조직이 개편되거나 명칭이 바뀌어도 통일된 로고안에 정해진 서체에 따라 바뀐 정부 부처 명칭만 표기하면 되기에 GI 작업에 따른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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