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극동지역 선박안전관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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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극동지역 선박안전관리 협력
  • 임승민 기자
  • 승인 2009.10.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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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일본은 앞으로 극동지역을 운항하는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사항을 공유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된 제13차 ‘한·일 해사안전정책회의’에서 우리나라, 일본 등 극동지역을 운항하는 선박 중 안전관리가 불량한 선박을 근절하기 위해 일본과 선박안전점검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합의했으며, 앞으로 불량 외국적 선박에 의한 해양사고가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2년 동안 제출된 항만국통제 자료에 따르면, 5천 톤 미만 선박의 안전관리 수준이 대체로 낮다. 따라서 이들 불량선박의 운항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일본과 선박 안전점검 결과를 공유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논의되고 있는 선박건조파일(Ship Construction File) 목록 작성과 관련하여, 지적재산권 보호 가치가 높은 도면을 선박건조파일 목록에 포함하지 않도록 했다. 조선분야를 이끌어가는 양국이 조선 건조기술 유출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이로써 양국의 이권을 확보하고 양국간 운항 해운선사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밖에, 양국을 운항하는 여객선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적선 보호를 위해 항만국통제를 협력하기로 했으며, 국제해사기구의 국제협약 제·개정에 대비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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