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구주택총조사 온라인비중 3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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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구주택총조사 온라인비중 30%로 확대
  • 정대윤 부장
  • 승인 2009.10.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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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 위해 ‘그린센서스’ 방식 도입

내년(2010년)에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에서 국민의 응답부담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그린센서스(Green Census) 방식이 도입된다.

정부는 14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차 국가통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논의했다.

논의에 따르면, 내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는 인터넷 조사의 비중이 2005년 9%에서 2010년 30%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약 164억원의 예산이 절감되고 종이조사표 약 560만부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거처의 종류, 건축연도, 총 방수 등 일부 항목은 행정자료로 대체, 국민의 응답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조사표는 재생용지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인구주택총조사에 막대한 예산이 쓰이는 만큼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각부처와 지자체간 협조를 당부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특정한 시점 한 국가 또는 일정한 지역의 모든 사람과 가구, 거처와 관련된 인구·경제학적, 사회학적 자료를 수집, 평가, 분석하는 것으로 매 5년마다 실시된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통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국가통계발전전략(안)을 심의·의결하고 ▲정책수요와 통계생산의 연계성 강화 ▲유사통계 정비와 행정자료 활용을 통한 생산비용 절감 ▲통계청의 조사대행 확대를 통한 품질제고 등을 주요 발전 전략으로 수립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통계위원회가 장관급 국가통계위원회로 격상되고 갖는 첫 회의로 윤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시의적절하고 정확한 통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윤 장관은 “일부 잘못된 통계가 국가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정확하고 객관적인 통계를 개발해 통계활용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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