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1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개교 46년을 맞은 평창고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답게 현재까지 6,74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학생들의 ‘꿈과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열정을 쏟고 있다.
이곳은 지방의 농어촌 학교라는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꿈을 키우는 VIP 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으뜸교육을 실시, 이를 필두로 전교사 수업 스타화 시스템, 독서 전인교육 등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명문고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08, 2009년 2년 연속 강원도 으뜸교육에 선정되어 농어촌 학교의 저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농촌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제시한 기숙형고교에도 선정되어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는 배가 되고 있다.
맞춤식 교육, 논술 강화로 학력 신장
평창고는 곧 다가오는 입시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 높은 진학률이 예상된다. 이곳은 급변하는 입시 정책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획일적인 학교교육을 탈피하여 학생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는 학습 프로그램과 개인별 진학지도 카드에 의한 맞춤식 진학 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모든 학생들이 자기 능력과 소질에 맞는 학습 기회를 갖게 됨은 물론, 학생 스스로도 학교생활과 교육면에서 충분히 만족하며 학력향상의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정규수업을 마친 후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방과 후 학습을 개설하고 수준별 보충수업과 특별강좌를 운영하여 학습의 기회를 늘리고 있다. 기존의 2단계 수준별 이동수업을 4단계 수준별 이동수업으로 확대하여 교육의 폭을 넓히는 등 변화하는 대학 입시제도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입시제도의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하는 논술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명문대학의 진학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미 외부의 우수한 논술강사를 초빙하여 논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방과 후에도 통합논술반과 구술면접반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제경쟁력에 발맞추어 21세기를 주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외국어 교육을 강화, 원어민 교사를 초빙하여 직접 회화 지도 편달을 통해 실생활 영어회화 교육에 주력하고 있는 등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도시 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의 수가 지난 2007년에는 10명이었던 반면에, 올해는 단 2명의 학생만이 외지로 진학하게 되어 지역인재 육성에도 기여하며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기숙형 고교, VIP교육 등 질 높은 특화교육 돋보여

이를 위해 우선 12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설립하여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최소화하고 체력단련실과 소그룹 강의실, 독서실 등 교육시설 및 복지시설을 구축하여 충분한 학습시간은 물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기숙사에는 학생 스스로가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배양을 위해 최신식 독서실을 구비하여 안정적인 학습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급식시설을 현대화하는 등 위생과 안전, 능률을 고려하여 학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평창고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VIP 교육은 타 학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곳만의 특화교육으로 손꼽히고 있다.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꿈을 키워주는 VIP교육은 ‘Vision - 선명한 꿈을 가지고, Instruction - 비전을 키우는 교육을 통하여, Praise - 사회에서 칭찬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 아래 학생들의 잠재력을 일깨워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아정체감을 확립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토요휴업일 과제를 활용하여 ‘꿈을 일궈가는 사람들’이라는 읽기자료를 배부하고, 학생 교사간의 ‘사제대화방’을 통해 주기적으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로 하여금 선명한 비전을 제시해 주며 학습의욕을 고취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유발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평창고의 교육방식은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구성원들로부터 강한 신뢰를 얻고 있다.

평창고는 대외적으로 많은 기관을 통해 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지금의 명문고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학교장 초빙·공모제 학교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강원도 교육청 지정 과학 선도 학교로 발탁되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강원도 교육청 지정 자율학교로 선정되어 국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 이는 지식 암기의 학습 교육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바른 인성함양과 알찬 실력을 동시에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 최 교장의 교육 방식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최 교장은 무한 경쟁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창의력 함양과, 올바른 인성계발이 궁극적인 교육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독서교육을 특색교육으로 지정하고 다독(多讀)을 통한 지적 능력 향상, 다사(多思)를 통한 바른 인성 함양, 다작(多作)을 통한 표현능력 배양에 힘쓰고 있다.
교육은 아이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라는 믿음에서 출발한다는 최태식 교장. 그의 지론처럼 인간은 교육에 의해 얼마든지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존재이다. 평창고가 지금처럼 학생을 위한, 그리고 학생에 의한, 참 교육을 실천한다면 지역교육의 중심은 물론, 나아가 우리나라의 모범적인 교육상을 제시하면서 공교육 내실화를 다져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