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 상시착용, “VHF-DSC ON”생활화 등 선진 안전문화 정착

[시사매거진]해양수산부는 오는 6월 1일 전남 목포 북항에서 어업인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항행 및 조업 중 위험요인을 상시적으로 점검토록 하기 위하여 ‘어선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매월 1일을 ‘어선안전의 날’로 정하고, 수협중앙회와 함께 전국 101개 주요 항·포구에서 비상 시 대처요령,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에 관한 강연과 함께 어업인이 직접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구명조끼 상시착용, 무선통신장비 상시 켜기(VHF-DSC* ON 운동) 실천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목포시, 수협, 선박안전기술공단, 어업인 등 150여 명이 목포 북항에서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결의문 낭독과 가두 캠페인, 구명뗏목 해상시연, 화재 시 퇴선요령 시연 등으로 이루어진다.
무리한 조업관행, 안전수칙 미 준수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선충돌, 기관고장, 화재 등 어선사고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15년도 말 기준 어선사고는 전체 선박사고 중 84%로, 어업인 사망·실종 사고는 매년 100여 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어업인 스스로 안전장비 점검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캠페인을 계기로 점차적으로 어업인의 안전의식이 높아져서 어선 및 어선원 안전사고가 감소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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