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황금어장’ 된다!, 어족자원 조성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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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황금어장’ 된다!, 어족자원 조성사업 본격 추진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6.05.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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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태안군

[시사매거진]태안군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어족자원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수산종묘 방류와 연안바다목장 조성, 수산자원플랫폼 구축 등 수산자원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26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해양수산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수산물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수산자원 보전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지난 4월까지 총 44억원을 들여 대하, 꽃게, 넙치, 점농어 등 총 5,700만여 마리를 군 해역에 방류했으며, 오는 10월 말까지 10억원을 추가 투입, 총 1,400만여 마리를 방류한다.

특히, 군의 상징이자 지역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인 꽃게 종묘 방류량을 당초 41만미에서 86만미로 2배 이상 늘리는 등 내달 말까지 총 1억 9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방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북부(원북, 이원)와 남부(안면, 남면) 2개 권역에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 바다에 인공어초를 설치하고 은신처를 제공해 정착성 어종이 모여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올해 11월까지 남면 및 근흥면 해역에 피뿔고둥 패각 54만개로 연안바다목장 주꾸미 산란장을 조성, 주꾸미 어획량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추진되는 수산자원플랫폼 구축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 70억원의 사업비로 남면에서 이원면에 이르는 연안 해역 약 1,300ha에 주꾸미 산란장 및 보육장을 조성하는 수산자원플랫폼 구축사업은 갈수록 심화되는 어족자원 고갈을 해결하고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해 1차년도 사업과 연계해 올해 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어족자원 보호 및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다.

이밖에도, 군은 해양쓰레기 감소 등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관내 22개 어촌계와 자율관리어업공동체 및 마을주민 등이 참여하는 ‘우리 마을 해양쓰레기는 내가’ 사업을 추진, 우수 마을을 선정하는 등 총 6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수산부에서 건조 중인 50톤 규모 어항관리선의 유치에 나서고 항·포구 등 해양쓰레기 무단투기 사각지대 감시를 강화하는 등 ‘청정 태안’ 건설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군이 추진하는 위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지역 어민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회복은 물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관광객 불편 해소 등 군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노춘민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어족자원 조성 및 환경보전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어민 소득 증대와 관광객 증가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수산자원 종묘 방류를 지속 추진하고 어족자원 보호에 만전을 기해 태안군을 황금어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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