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동 → 의림지동 추진위원회 발족, 시민홍보 및 명칭변경 동의서명운동 등 추진

[시사매거진]제천시 의암동의 행정동 명칭을 의림지동으로 변경하려는 시민들과 추진위원회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동안 2011년 민선5기 출범과 함께 변경된 행정동 ‘의암동’ 명칭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가 낮아 시민은 물론 외부인들에게도 쉽게 각인 될 수 있는 명칭으로 바꾸고자 하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그 결과로 의암동을 의림지동으로 행정동명칭을 변경하자는 추진위원회가 지난 5월 19일 발족되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명칭 변경을 위한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의암동 동명칭 변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총 51명(제천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29명, 의암동 노인회, 통장협의회 등 직능단체 2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의암동」→「의림지동」으로 동명칭 변경을 추진 / 의결 한 후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고암두진백로아파트 등 시내 곳곳에서 동명칭 변경에 관한 시민홍보와 동의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600명 이상의 주민동의 서명을 목표로 한 후, 서명서 취합이 완료되면 5월말까지 제천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 권순자 위원장은 이번 행정동명칭 변경 추진과 관련하여 “제천 제일의 비경인 의림지가 있는 의암동을 의림지동으로 명칭을 변경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의림지가 위치해 있는 동지역임을 알 수 있도록 한다. 지역의 대표적 명승 ‘의림지’를 행정동의 명칭으로 하면 지역특산물 홍보 및 지역의 자긍심과 가치를 높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행정동명칭 변경에 대해 주민을 혼란시킨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행정동명칭은 시대적·지역적 특성에 따라 변한다. 법정동 명칭인 ‘고암동’과 ‘모산동’ 명칭은 변경이 없다”고 전했다.
향후 제천시는 추진위원회의 서명서를 받으면, 시민의 여론과 관련 법적 조항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여 주관부서의 추진 지침 및 절차에 따라 안건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의암동 행정동변경과 마찬가지로 인성동에서도 지난 2월 행정동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주민자치위원회 및 직능단체와 협의하에 명칭변경 신청을 제천시에 한 상태이다.
지역의 브랜드가 된 행정동명칭 변경사례로는 영월권의 한반도면, 김삿갓면, 충주시의 수안보면, 포항시의 호미곶면, 광주시의 남한산성면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이름과 고유의 개성을 각인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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