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넘어 세계로, 글로벌화에 주력
하역에서 운송, 보관 그리고 제반서비스까지

최근 기업들은 제3자물류(Third Party Logistics)서비스, 즉 고객서비스의 향상과 물류관련비용의 절감, 그리고 물류활동에 대한 운영효율의 향상 등을 목적으로 특정 물류전문업체에게 위탁하는 것을 원한다. 우련통운은 기업의 요구수준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물류업의 하역뿐만 아니라 운송, 보관 그리고 이에 따른 제반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토털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암물류단지내에 복합물류센터 개설과 한중간의 교역량 증대에 따른 새로운 항로의 개척을 위해 인천, 잉커우간 카페리호를 증설하기도 했다.
또한 인천 내항의 체선완화를 위해 개발하고 있는 북항의 인천북항다목적부두(주)에도 23%의 지분투자 및 인천북항부두운영(주), (주)INTC에도 투자하여 외항에도 진출해 있다. 아울러 평택당진항만의 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경기평택항만공사에 20%이상의 지분 참여와 평택당진항의 서부두 1,2번석 운영사인 평택당진항만(주)의 최대 주주로서 물류산업의 글로벌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천 물류의 역사, 내항과 국제부두의 운영능력 국제화

우련통운은 인천내항 및 인근에 총 8개소 4만 2,000㎡의 창고시설 및 총11개소 13만 8,000㎡의 야적장을 보유, 고객들의 화물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으며, 연간 600여 만 톤의 화물 처리와 최첨단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입출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부두는 안벽의 길이가 1,422m에 달해 최고 5만 톤급 선박이 3척, 1만 5,000톤급의 모선 5척의 동시접안이 가능하다. 특히 공용부두와 인접해있기 때문에 하역작업 및 야적장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우련통운은 부두운영에 있어 내항과 국제부두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인천신항운영회사 선정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인천지역에 국한된 회사의 입지를 벗어나 종합물류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항의 경우 인천항에 수입되는 66%의 물량이 중국 등이며, 이중 중국물량의 대부분이 소형선이란 점에서 인천항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련통운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기 때문이다.
![]() 우련통운이 인천의 대표적 하역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로 현 회장의 내실을 기반으로 하는 경영원칙이 있었기 때문이며, 기존의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구상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과의 물동량증가로 의욕적인 신규사업 추진도 중요하지만 이에 따른 리스크나 시기 등 제반조건을 고려한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와 관련해서 배 대표는 “모든 것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진다. 상생, 인연이 중요하듯이 이번 한상대회 참여 또한 우련에게 또 다른 만남을 제공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하역 직원들과 함께 오랫동안 호흡을 같이 하면서 경험한 관계의 중요성. 특히 사람과의 관계형성이 사업의 기본임을 알기에 그에게 한상대회는 인프라구축의 새로운 장소가 되는 셈이다. 온유한 성품의 소유자인 배 부사장은 독서를 즐겨한다. 특히 “아내가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해주어 많은 도움이 된다”며 남다른 아내사랑을 나타내기도 했다. 경영자에게 있어 정보와 간접경험은 최일선 전투에서 리더가 갖추어야 할 최대 무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족 사랑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는 즉, 직원과 고객을 섬기는 리더쉽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물류산업의 글로벌리더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CEO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련통운의 오늘이 현 배인흥 회장이었다면 우련의 미래는 바로 배요환 부사장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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