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절감과 친환경적인 LED조명사업은 한성엘컴텍(주)의 성장동력이자 미래비전이 될 것이다.
21세기 비즈니스 글로벌 CEO ‘성공적인 기업은 새로운 기술 혹은 새로운 사업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피터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의 말처럼, 한성엘컴텍의 고호석 대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동기유발과 사물의 중심이 사람에 있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늘 새로운 도전의 역사를 써 왔다. 회사가 가장 어려웠던 시절, 부도위기의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전 직원을 독려하며 자부심을 심어주고 최초로 인센티브제를 도입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점. 그리고 미래기술은 먼저 선점하는 자의 것이란 말처럼, 환경과 인류에 도움이 되는 미래비전을 바탕으로 LED 조명사업이라는 신 시장을 개척해온 것 등이 그것이다. 특히 고졸 출신이 임원으로 성장하여 회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역이나 학력에 구애받지 않는 인사정책을 실시한 점이 글로벌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는 한성의 또 다른 강점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 카메라모듈 사업을 최초로 시작한 1세대 휴대폰 부품기업 한성엘컴텍을 만들어낸 고 대표. 그는 해외시장에서 조명용 램프의 BIG3 인 오스람, 필립스, GE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야심찬 목표아래 LED조명 제품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기업으로 나아가는 가장 중요한 단계가 바로 기술력이기 때문이다. 이제 새로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섯 번째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한성엘컴텍의 고호석 대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동기유발과 사물의 중심이 사람에 있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늘 새로운 도전의 역사를 써 왔다.
■ 현재 핵심사업(기술&상품)의 차별화된 기술력이나 특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LED조명과 휴대폰의 소형 카메라 모듈이 핵심 사업입니다. 우리 한성엘컴텍은 오랜 LED BLU 개발 경험으로부터 비롯된 LED에 관련된 광학기술과 설계기술, 그리고 자회사의 LED 페키징 기술 및 렌즈기술 등이 어우러져 LED 조명분야와 휴대폰용 소형 카메라 모듈 기술이 타사에 비하여 비교우위에 있다고 자부합니다.
■ 글로벌 기업으로 비상하기 위한 특별한 마케팅 노하우가 있으실 것 같은데. 사업초기부터 국내 시장의 협소함을 잘 인식하여 세계시장에 우리 제품과 우리 회사를 널리 알리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며, 곧 그것은 제품과 회사에 대한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 입니다. 또한 고객은 언제나 보다 더 나은 가치를 원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신뢰를 쌓아 가는 것 이것이 글로벌 기업으로 비상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습니다.
■ 기술개발과정이나 해외시장개척에 있어 어려웠던 점 혹은 이와 관련 정부나 관련기관에 바라고 싶은 사항이 있으시면 소개해 주십시오. LED 조명분야는 아직도 국가 표준이 완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조속히 이에 대한 매듭이 지어져야 유망한 우리 기업들이 세계를 향하여 힘차게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국가기관이 아직 충분히 안전성과 효율성이 검증되지도 않은 특정회사의 제품을 국가 신기술(NET) 인증을 하여(2009년 8월27~28일 전자신문 참조) 안타깝습니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 초기에 전 세계에 사무소를 운영하는 KOTRA에 각국의 관련 산업과 관련된 현황과 에이전시(대리점)를 할 만한 기업 선정을 의뢰했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인력과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 국가기관이 중소/중견기업의 능력보다 못하다면 무엇 때문에 그러한 거대 조직이 국민의 세금으로 유지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 해외 마케팅에 있어 특히 중점(이슈가 될 만한 것)을 두고 있는 부분이나 향후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외 마케팅은 회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각 나라의 특성에 맞는 제품개발능력이 성공의 열쇠라고 봅니다. LED 조명시장은 과거와 전혀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며, 지구온난화 문제가 전 지구촌의 핫이슈인 현재,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적인 LED 조명사업은 우리 한성엘컴텍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는 미래 비전이 될 것입니다. 중단기적으로는 4년 이내 5,000억 원의 매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 7년 이내에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하는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입니다.
■ 글로벌기업에 대한 대표님의 철학 또는 경영이념을 소개해 주십시오. “성공적인 기업은 새로운 기술 혹은 새로운 사업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라고 피터 드러커는 말한 바 있습니다. 우리 한성엘컴텍은 창업이후 끊임없는 변신을 하여왔습니다. 맨 먼저 전해콘덴서->전자렌지용 고압콘덴서->휴대폰용 EL(전계면발광 장치)->BLU와 카메라 모듈->LED 조명까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겪으면서 우리는 모두 성공하였고 그 성공에는 학습을 많이 한 임직원들이 함께하여 왔습니다. 소위 성공DNA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와 같은 변신과 변화에 가장 소중한 인자는 바로 사람이었습니다. 그들과 경영진이 함께 비전을 설계하고 이를 달성하려는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우리는 각 변화시점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엔 ‘즐겁게 일하고 다함께 번영하자’라고 하는 경영이념이 밑바탕이 되었으며, 인간은 자기가 중심에 설 때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심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는가 생각됩니다.
■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 직원들을 위한 복지정책 또는 기업의 사회적 봉사활동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무릇 모든 기업은 사회로부터 비롯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그 사회 구성원인 임직원이 일차적으로 행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한성엘컴텍은 임직원들의 경조사를 위한 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자녀들의 학자금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혼의 남녀 사원을 위한 기숙사와 무료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코스닥에 상장할 때 대주주 지분 일부를 액면가로 전 임직원들에게 골고루 나눠준 일화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차원에서 매달 일정금액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있으며, 봉사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모르기에 인정할 수밖에 없으며, 그러기에 권한과 책임을 더 많이 준다”는 한성엘컴텍 고호석 대표. 그는 그런 직원들 위에 얹혀 있다고 말한다. 경영자의 위치가 고독하다는 말이 있지만, 고 대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글로벌기업으로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유수의 경쟁업체와 경쟁해야 하는 CEO의 입장에서 믿음과 신뢰할 수 있는 인재를 곁에 두는 것. 지역이나 학력이 아닌 일과 가치 중심의 인재등용으로 성공한 인사관리의 탁월한 고 대표의 선택이 바로 오늘의 한성엘컴텍을 만들어가고 있는 듯 보였다. 한성은 현재 LED 조명에 대한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2013년 국내외 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야심찬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