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韓商)은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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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韓商)은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 유정호 기자
  • 승인 2009.10.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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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재외동포 경제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 비즈니스 창출에 기여
글로벌 세계화의 전초기지, 40개국 3,500여 명 참여
▲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10월27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8차 세계한상대회는 ‘글로벌경쟁력 확보, 내외동포 경제인간의 상호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다’는 모토아래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한상대회는 지난 2002년 600만 재외동포 경제인들을 국가적 자산으로 만들겠다는 목표아래 매년 실시되고 있는 국제 전시회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는 ‘한상대회’는 재외동포재단을 주축으로,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무대이다.
한민족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리는 한상대회는 지난 2007년 제주대회의 경우, 35개국 3,340명이 참가 5억 6,400만 달러의 비즈니스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5,900만 달러의 현장계약이 이루어졌으며, 제주발전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역경제에 268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8차 대회의 경우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40개국 3,500여 명의 국내외 동포가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슬로건 ‘한상(韓商)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Hansang, the future hope of Korea)’에서 알 수 있듯이, 참여 기업들에게는 글로벌 세계화를 위한 또 다른 기회의 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주최측 재외동포재단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세계한상대회는 한인경제인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창출에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할 뿐 아니라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성과 지향적 프로그램을 탈피한 실질적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들이 비즈니스 역량을 넓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며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있지만, 한상대회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대한민국 희망의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지난 2002년 600만 재외동포 경제인들을 국가적 자산으로 만들겠다는 목표아래 매년 실시되고 있는 국제 전시회 세계한상대회는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제8차 한상대회는 참여 기업들의 기술력과 품질을 홍보할 수 있는 개별 전시회를 비롯하여,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업종별 비즈니스 상담회, 중소기업청 성공사례 발표회 및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또한 지역별 전략산업 테마존(Zone)을 통해 자치단체 지역별 핵심 전략산업 유치를 위한 국내 중소기업과 한상과의 비즈니스 창출을 도모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최근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녹색성장산업과 관련된 테마관, 그리고 정부지원 신성장동력사업인 우수아이디어상품관, 중기청 인증 중소기업 신기술상품관 등도 함께 열릴 예정으로 있어 재외동포들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재외동포재단 김정희 과장은 “올해도 많은 기업들의 참여 요청이 있으나, 한정된 부스관계로 참여기업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기업들의 실질적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단차원에서 전사적 지원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신지전자 강진수 대표는 “자전거 안전용품에도 고객만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브랜드화와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이아몬드미스(콩글리쉬: Diamond Miss)는 30대 이상의 미혼 여성 중 학력이 높고 사회적 경제적 여유를 넘어선 귀족계층을 의미하는 새로운 마케팅 용어이다. 이 계층은 자기성취욕이 높으며 독립적이고 자신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며, 사회적인 책임과 함께 구매력이 절대적인 계층이다. 이들의 특징으로는 노블리스 오블리주(프랑스어: Noblesse oblige)를 지향하며, 단순한 소비행위가 아닌 귀족신분에 맞는 소비 행태 퀸(Queen)을 지향한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전략적 귀족마케팅의 대상이다.
명품 자전거에 사용되는 안전용품에도 명품이 필요하다. 최근 자전거축전 등 자전거 열풍이 일면서 단순한 운송수단이 아닌 대표적 레저용으로 자리 잡은 자전거에도,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자전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또한 간편한 복장으로 자전거를 타던 애호가들은 레저용에 맞는 고급용품을 착용하기 시작했으며, 안전용품에도 브랜드화와 명품화가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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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김쌍수 회장에게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던, 몇 안 되는 직원 중의 하나라고 자신을 밝힌 (주)신지전자(www. singji.co.kr)의 강진수 대표는 “자전거 안전용품에도 고객만족이 필요하다”며 노블리스 오블리주 마케팅을 강조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기술력, 편리성과 아름다운 디자인을 모토로 저가 안전용품 시장에서 고가의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이 그의 전략이다.
자전거가 이젠 단순한 운송수단이 아닌 레저용으로 자기성취욕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걸맞은 자전거문화가 필요하다. 신지전자는 바로 새로운 자전거문화에 걸맞는 안전용품에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명품바람을 불어 넣고 있는 것이다. 귀족마케팅과 차별화된 안전용품으로 승부한다는 것. 특히 녹색 성장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 속에 자전거 ‘붐’이 일고 있다는 점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신지전자의 마케팅이 돋보인다. 이처럼 세계한상대회에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세계화를 지향하는 기업들이 많다. 이들 기업들은 해외 마케팅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한상대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자부심과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나가고 있다. 특히 교토의정서에 의한 지구촌 환경문제가 글로벌화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제8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여하는 많은 기업들의 마케팅전략이 ‘친환경’에 맞춰져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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