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이사장 송 자)가 지난 10일(토) 저소득 소외 아동·청소년 예술 지원 프로젝트 ‘예술마루’ 사업의 일환으로 전남 광양시 마동 근린공원 내 경기장 건물 외벽에 벽화를 그리는 ‘함께 그리는 세상’을 진행했다.

이번 ‘함께 그리는 세상’에는 예술마루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 200여 명과 담당 사례관리자, 자원봉사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경기장 외벽을 아름답고 생동감있게 꾸미기 위해 배정받은 공간에 채워질 그림을 개별적으로 준비해 왔으며, 스케치, 채색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 했다. 벽화는 장소에 맞게 스포츠와 관련된 아이들의 꿈으로 그려졌다.
장소에 맞게 스포츠와 관련된 아이들의 꿈으로 채워진 작품이 완성되어감에 따라 회색빛으로 칙칙했던 건물외벽에는 다채롭게 색이 입혀져 공원에 모여 있던 시민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냈다.
매일 아침 운동을 위해 공원을 이용한다는 김형석(63)씨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이라 그런지 벽이 활기차 보인다. 앞으로 운동할 때 벽화를 보면서 뛰면 기운이 솟아나 건강해질 거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김 진(가명, 11) 아동은 “내 그림이 건물에 그려져서 사람들이 구경하는 것도 뿌듯하고, 여러 친구들이 함께 해 건물을 예쁘게 꾸민 것이 너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함께 그리는 세상’ 벽화그리기 프로젝트는 10월 24일(토) 경북 포항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예술마루’는 포스코의 후원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가 주관하는 예술지원 사업으로써, 포스코는 지난 5월부터 포항 6개소, 광양 4개소 총 10개의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200여 명에게 전문 미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아이들과미래에 1억원을 기부했다.
*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www.kidsfuture.or.kr)는 뜻 있는 벤처기업가들의 기금을 통해 설립된 민간독립재단으로, 사회복지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및 시설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제청소년재단(International Youth Foundation, IYF)의 국내 유일 글로벌 파트너로써 2004년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삼일투명경영대상 수상으로 2009년 ‘최우수 투명한 비영리기관’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