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투명경영대상’은 삼일미래재단과 삼일회계법인이 각각 주최 주관하여 투명한 운영을 통하여 설립목적을 우수하게 달성하는 비영리법인을 시상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도움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해당법인이 우리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우며, 기부자들에게는 기부의사결정에 필요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와 자료를 제시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삼일투명경영대상’의 핵심은 연간보고서, 소식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재단이 얼마나 투명하게 기부금 사용내역을 공시하는지, 재단의 윤리와 책무성을 실현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아이들과미래(www.kidsfuture.or.kr/송자 이사장)는 지난 5월부터 3개월간의 심사를 거친 결과 최고점을 획득했다.
아이들과미래는 자체 운영 중인 ‘윤리·책무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여 지원사업, 모금, 회계, 운영 전반의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모금기관의 의무와 기부자의 권리를 바탕으로 구축되었으며, 투명한 기금운용과 공개는 기부자들이 안심하고 기부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모금기관의 신뢰성은 기부 활성화로 귀결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사회복지 사각지대 아이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비영리 조직들이 시민들로부터 양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수의 시민들은 공익적 목적으로 조성한 자금을 사회복지분야에 기부해야 한다고 응답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기부를 하지 않는 이유로서 그 기관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응답하고 있다. 기부를 하는 경우에도 고려사항의 첫째 요소가 운영 및 재정의 투명성이라고 할 정도로 투명성은 비영리 조직들이 꼭 갖춰야 할 조건이 되고 있다.
이러한 조사들은 비영리 조직들에 대한 기부자 신뢰와 인식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이 자원 동원과 조직 유지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기부자와의 신뢰관계는 공평한 정보 접근성과 투명성에 의해서만 지속되고 보장될 수 있다.
한편 아이들과미래는 지난 2004년에도 국제청소년재단(International Youth Foundation, IYF)의 13가지 지표에 따른 파트너 평가 결과, ‘우수기관 인증’을 받아 운영의 투명성이 증명된 바 있다. 이 인증은 IYF에서 지정한 기관의 운영 방식, 전략의 효과,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하여 수여되었다.

한화그룹이 후원하고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가 운영하는 ‘한화희망어울림’은 전국 장애인 관련 시설 중 18개 기관을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한화희망어울림은 장애아동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신체·심리·사회적 영역의 발달을 도와 사회 안에서 자신감을 갖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의 능력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선정기관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연계된 각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17개의 한화 사업장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월 1회 이상 해당 프로그램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함으로써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자원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1차 년도는 ‘자신과 관계맺기’, 2차 년도는 ‘가족, 친구와 관계맺기’, 3차 년도는 ‘지역사회와 관계맺기’라는 주제로 스포츠를 통해 장애아동들이 사회에까지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한화희망어울림은 장애아동의 욕구에 맞는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여가, 문화프로그램을 통하여 사회적응을 도울 뿐 아니라 사회기술훈련을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활동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원기관은 장애아동의 욕구에 맞는 스포츠 활동을 주제로 한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주1회 이상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기관들은 연1회 이상 비장애아동들과 함께 지내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전통문화체험과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스포츠관람을 필수 프로그램으로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스포츠를 테마로 한 각 지방별 권역행사(미니올림픽, 야구교실, 숲속체험)와 모든 기관이 참여하는 기획행사(스포츠캠프)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의 구성인원은 전국 18개 기관 200여 명의 아동으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의 장애아동들로 구성되어있다. 사회적응 프로그램의 특성상 가장 많은 장애군은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이고 뇌병변장애아동과 지체장애아동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스포츠 활동 속에서 장애아동들은 작은 사회를 경험하게 된다. 같이 활동하는 친구들, 가르치는 선생님들, 도와주는 봉사자들 이들과의 관계를 통해 작은 사회를 경험하게 되고 이 속에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 실제 사회로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화희망어울림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스포츠활동을 통한 사회적응’이라는 ‘사회적응프로그램’으로는 다소 색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것이다.

장애아동들이 아무리 여러 가지 교육을 통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지역사회는 장애아동들을 품을 수 있을만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한화희망어울림의 궁극적 목표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장애아동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기에 기관에 대한 재정적 지원에만 그치지 않는다. 아이들과미래에서는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장애아동들을 매개로 다양한 지역사회의 일원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장애아동들을 위한 더 나은 사회를 마련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고, 장애아동들이 스스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또 다른 주체는 장애아동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화 임직원자원봉사자들이다. 대부

이처럼 한화희망어울림 사업은 다양한 대상을 포함하고 있다. 겉모습은 ‘장애아동사회적응프로그램’으로 비추어지지만 실상은 장애아동에 대한 단순한 지원 사업을 뛰어 넘어 봉사자로 대변되는 일반인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변화까지 이끌어가겠다는 큰 꿈을 담고 있다. 그렇게 해야 진정한 ‘사회적응’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앞으로도 한화그룹과 아이들과미래는 장애아동들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한화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임직원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활동을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한화의 사업장들이 위치해 있는 각 지역에 가장 필요한 활동들을 임직원들이 지역의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식입니다. 한화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많은 부분이 임직원들이 직접 선정하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원내용 측면에서는 지원을 받는 아동과 청소년, 장애아동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기회들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아이들의 반응과 그 효과는 행사라기보다는 프로그램이라는 용어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한화는 특정 프로그램 내에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서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이나 연중 실시하는 행사는 지속되는 지원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중 계속되는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 있는 행사들이라서 아이들의 참여율도 높고 재미있어 합니다. ■ 기업 단독이 아닌 사회복지단체와 파트너십 형태로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장점은 사회복지단체와 파트너십은 기업 사회공헌활동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사회복지기관은 사회복지 분야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인력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업에게 부족한 부분입니다. 반면 기업은 사회복지기관이 필요로 하는 자원이 풍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임직원은 물론이고, 후원금, 기업시설의 활용도 상당부분 가능합니다. 기업과 사회복지기관의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분업이 이루어져서 더 큰 시너지효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 사회공헌을 하고 있는 기업이 가장 힘든 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