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산업의 새로운 바람 선도하며 외식문화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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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산업의 새로운 바람 선도하며 외식문화 이끌어
  • 신현희 차장
  • 승인 2009.10.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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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실기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외식산업 일익 담당

최고경영자과정은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를 바탕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산업 발전과 개인의 성장에 이바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많은 대학에서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최고경영자과정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신뢰도가 높고 산업발전에 필요한 과정을 선정,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향후 사회발전을 위한 초석마련의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2기 수료를 끝낸 을지대학교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원하는 과정 3개교 중 한 곳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으며, 비교적 짧은 시간에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외식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경영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 윤명길 교수
의료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을지대학교
을지대학교는 지난 2007년 을지의과대학교와 서울보건대학이 통합되며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의료인재양성기관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사람들의 삶이 윤택해지고 웰빙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더불어 발전하는 것이 바로 의료산업이다. 을지대학교는 이러한 의료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의료기술개발과 인재양성에 주력하며 우리나라의 의료산업발전에 이바지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평가받는 을지대학교에서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을 운영한다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거리곤 한다. 외식산업과 의료중심대학의 연관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 하지만 사실상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존재하는 의료산업은 ‘건강한 먹을거리로 건강한 시민과 사회를 만든다’는 외식산업과 일맥상통한다.

건강한 외식산업 문화를 만들다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과정장 윤명길 교수는 “프로그램 시작부터 정부지원이 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수강료로 과정을 이수할 수 있어 수강생들에게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생각은 하지만 높은 수업료로 인해 신청을 꺼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저렴한 수강료와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수강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올해까지 배출한 졸업생이 2기에 그치는 만큼 아직까지 메뉴얼화 되지 않아 부족한 부분도 많다는 것이 윤 교수의 설명이다. 앞으로는 이런 부분을 보완해 더욱 발전하는 커리큘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은 서울, 경기, 성남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사람,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 또 외식산업에 뛰어들고자 하는 사람 등 외식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한 학기 동안의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외식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외식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에 대해 많은 것은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대부분 처음 수업에 참여하는 분들의 생각은 다들 비슷할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욱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 말입니다. 사업적 마인드를 최우선에 두고 강의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과정이 끝날 무렵이 되면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우리나라의 건강한 외식산업의 발전을 고민하는 마인드의 변화가 생깁니다.” 윤 교수는 어떤 일이든 영리를 목적으로 하게 되면 실패의 요인이 크지만 손님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다보면 결국에는 기업의 이윤이 창출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전했다.
과정의 이수를 통해 사업에 필요한 경영마인드의 변화와 더불어 얻을 수 있는 또 한 가지는 바로 광범위한 인적네트워크. 어떤 분야든 마찬가지이겠지만 외식산업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인적네트워크의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개인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우리나라 외식산업은 정보의 공유가 활발할 수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은 함께 수업에 참여함으로써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하는 만큼 활발한 토론을 통해 더 나은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일석다조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 해외연수와 워크샵을 통해서 외식산업의 발전방안을 강구할 뿐 아니라 견문을 넓힘으로써 외식산업의 국내외적 경쟁력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 외식산업 발전의 길라잡이
윤명길 교수는 “현대사회에서는 갈수록 외식산업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식문화가 보편화되고 1인 가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이들이 산업에 미칠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이런 상황일수록 트렌드를 잘 읽고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윤 교수는 “우리 교육과정은 급변하는 외식산업의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여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외식산업 경영자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향상과 경영에 관한 지식함양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류 외식산업을 개발하고 외식산업 교육을 통해 국내 농산물 소비촉진을 시작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라며 “외식문화가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외식산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그만큼 많은 이들이 실패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사회의 흐름을 분석하고 파악해 ‘설득력 있는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전문가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비전을 밝혔다.
을지대학교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의 가장 큰 장점은 실무와 이론을 적절하게 접목시켰다는 것이다. 실무경험이 뛰어난 강사진이 이론을 설명하고 이해를 돕기 때문에 그만큼 시너지 효과도 배가 된다는 것이 윤 교수의 설명이다. 외식산업의 발전에 새로운 길라잡이로 떠오른 을지대학교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의 역할이 힘을 얻고 있다.

어떤 분야에서든 앞서가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실무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남들과 달라도 뭔가 다른 그들만의 노하우와 열정이 있다. 최고경영자과정은 각계각층을 선도하고 있는 경영자들의 이러한 열정에 마중물 역할을 하며 그들이 사회적으로 비상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을지대학교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 제2기 원우회 김영식 회장((주)호주건설 전무이사, 분당 유황오리진흙구이 경영인)은 학교와 수료생의 가교 역할을 하며 으뜸가는 최고경영자과정을 이끌어 왔다. 자신의 분야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모인 만큼 수료생들의 목소리가 높기 마련인데, 김 회장은 이를 잘 절충해 참여의식을 고취시킬 뿐 아니라 최상의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현장교육과 이론교육을 적절히 혼합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정보교류로 우리나라 외식산업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으로는 수료생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밖으로는 교수와 학교의 입장을 대변하는 김영식 회장의 역할이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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