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천혜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고 각 지역마다 특색을 살린 도시들이 발달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아름다움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면서 도시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젊은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양산(오근섭 시장)도 이런 도시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전하지 못해 안타까운 도시 중 한 곳이다.

우리나라 제2의 도시로 유명한 부산과 인접해 뛰어난 지리적 여건을 자랑하는 양산은 미래가 기대되는 곳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활발한 기업유치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은 물론 유수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양산으로 둥지를 옮기며 산업도시로서의 면모도 차근차근 갖추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도 양산에서는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의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하고 도시로 인구유입을 이끄는 등 활력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자손대대 살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 양산
양산시는 ‘양산비전 2020’이라는 큰 틀을 바탕으로 도시발전을 위해 시민과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으고 있다.
그 첫 번째 비전으로 내세운 것이 바로 ‘살고 싶은 도시공간의 창출’이다. 많은 인구가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가장 큰 원인은 사람들이 생활하기 좋은 다양한 제반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 수많은 주요 공공기관들이 수도권에 몰려 있고 교육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에 사람들은 자꾸 서울로 모여드는 것이다. 양산시는 이런 점에 착안,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환경 건설을 통해 인구유입을 꾀하는 등 도시발전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양산은 우선 장기적으로 도시공간구조 계획을 수립해 도시정비를 시작했다. 깨끗하고 잘 다듬어진 도시의 모습을 갖춤으로써 모든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도시의 모습을 갖추어 나간다는 것이 사업의 키워드. 이 사업의 일환으로 형성된 양산의 신도시지역은 상가와 주거지가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잘 정비되어 있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다양한 기관들이 들어와 있어 인구가 속속 유입되고 있다. 도시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살기 좋은 도시 건설에 빠져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 그래서 체계적인 교통망을 수립해 인근지역과의 이동이 쉽도록 했다. 최근에는 부산과 양산을 잇는 지하철이 개통 돼 양산시민의 생활권이 더욱 넓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양산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을 비롯해 우리나라 대표적 공업도시인 울산 등에 인접해 있어 대도시로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니기도 하지만 그 도시들의 그늘에 가려 주목 받지 못하는 설움을 당하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주변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광역권 속에서 양산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시의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뭐니뭐니 해도 지역경제를 살찌울 수 있는 산업의 발전이다. 양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양산을 대표할 수 있는 산업을 키우기 위해 ‘메디컬시티’라는 이름을 내걸고 의료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최근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들어서며 의료도시로서의 중요한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

기업유치와 같은 산업적 발전방안 이외에도 양산을 대표하는 전통산업을 특화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양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양산 관광코스로 꼽히는 통도사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사찰의 모습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양산을 찾도록 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도시발전이 거듭되기 이전부터 양산은 이름 높은 교육도시로 그 위상을 떨치기도 했다. 다양한 교육기관이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어 인재양성을 위한 최고의 요충지라는 평을 들었다. 이런 이점을 극대화해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모든 시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혜택을 고루 나누는 등 정책 확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양산시의 자랑이다.

미래가 기대되는 도시 양산
양산시와 오근섭 시장은 지금과 같은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 된다면 양산이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도시로 이름을 떨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양산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힘을 모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양산의 모습이 벌써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것이 지자체의 설명이다.

최근 양산시는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계속 그려가면서 자연이 함께 하는 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도 착수했다. 도심 속 숲길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을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곳은 시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지역에 도심 속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도시의 균형적이 발전이 결국 나라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지금과 같이 수도권으로 인구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완화하고 지역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산시와 같이 지방자체단체가 나서서 도시발전을 위해 주력해야 한다. 양산시의 성공적인 도시발전이 많은 지역도시에 모범적인 롤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