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고양시 덕양구 창릉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이틀 동안 전라남도 여수시 일원에서 위원 단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창릉동 주민자치위원 등 34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아름다운 모래섬 ‘사도’와 ‘추도’의 자연 경관 탐방과 성웅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스며있는 전라좌수영 진남관, 중앙동 천사벽화골목 벤치마킹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은 공룡화석 발자국과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구상하게 한 거북바위로 유명한 사도섬에서 천혜의 자연 경관을 관람하며 여독을 풀었고 은은한 달빛과 파도 소리를 맞으며 주민자치 발전 방안에 대해 밤샘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여수 시내로 이동해서 중앙동 주민자치 사업으로 조성된 천사벽화골목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 진남관 등 역사 유적 관람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희생에 대해 감사하는 시간을 보냈다.

모든 워크숍 일정동안 여수시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해 여수시의 역사 유적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더해주었고 전라남도 주민자치회의 김석모 공동회장과 신장호 상임이사 또한 직접 참여해 주민자치에 대한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중앙동 천사벽화골목길 벤치마킹 자리에는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중앙동장이 함께 참석해 천사벽화골목길 조성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에피소드를 곁들어 함께한 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전성원 창릉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여수시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데에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전라남도 주민자치협의회 관계자분들과 여수시 중앙동장께서 개인적인 일정도 미루고 참석하셔서 더욱 뜻 깊은 워크숍이 되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진남관과 타루비 등 우리 선조들의 숨결이 서려있는 문화재 관람이 깊은 인상에 남는다. 진남관 올라서 돌산대교를 바라보니 그 옛날 이순신 장군님이 조국의 미래를 근심하며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환영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했다. 다시 한 번 워크숍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