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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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 이강민 기자
  • 승인 2009.09.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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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는 바라는 것이 아니라 동참하는 것
장애인과 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선교사역 실천

▲ 교회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수행하기 위한 모임이라는 김인중 담임목사. 그는 치료와 회복을 위해 지역사회를 섬기고 복지선교사역의 실천을 통한 교회의 본질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전도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갈등은 아마도 인류 역사이래 오랫동안 제기되어온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가진 것과 못가진 것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일로 생각해본다면 아마도 갈등은 조금씩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그 갈등을 줄이는 일의 출발은 바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일 것이다.

김인중 담임목사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부터 동참하라”며, “가진 자는 가진 자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고 이를 못가진 자가 인정해주고 존경해주는 것과, 가진 자는 못가진 자의 어려움을 헤아려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눈다면 선진사회는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 바로 솔선수범의 정신으로 스스로 자원해서 아낌없이 주고 베푸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사회복지란 단순한 구제적 차원이 아니라 치료적, 예방적, 전문적, 과학적, 변화적 요소를 갖추고 사회문제에 대처, 전인적인 인간회복을 이루어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사회복지는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가치나 철학에 기초하고 있으며, 생명의 존엄성과 사랑을 통한 행복권, 그리고 봉사를 통한 공동체의 노력이 그 핵심으로 이는 바로 성경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한다.

교회는 바로 이러한 그리스도의 사역을 수행하기 위한 모임이라는 김인중 담임목사. 그는 치료와 회복을 위해 지역사회를 섬기고 복지선교사역의 실천을 통한 교회의 본질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전도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이는 하나님이 만드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길이라 설명한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방법으로 종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곧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며 인간행복의 증진과 전인적인 구원을 이루어 갈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이라는 것이 그의 목회신념이다.

사회복지국이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 비추는 등불역할

▲ 동산교회 사회복지국의 주력 사업 중의 하나가 바로 노인복지이다. 3,180명이 이용하고 있는 노인복지관은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어르신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파하고, 전문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돕는다.
안산동산교회는 올해로 설립 30주년이 되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에 따라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지상명령을 실천하고, 또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경험하는 교회, 세상을 축복하는 교회, 인재를 길러서 미래를 열어가는 교회’의 비전에 따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교회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세상을 축복하는 교회’의 비전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사회복지국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애인, 노인, 한 부모가정, 빈곤가정, 위기가정, 어린이, 청소년 등 소외되기 쉬운 이웃을 돌보고 섬김으로 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립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하며, 무너진 가정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 등 광범위하게 복지사업을 감당하고 있다.

안산동산교회 사회복지국은 사회복지법인 동산복지재단을 설립하여 장애인이나 노인 등 정부나 공공기관의 손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돕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각 분야의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관들과 연계 인프라를 구축, 사회복지선교의 큰 숲을 이루어 가고 있다.

실제로 이 교회는 장애인이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생활을 통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푸른동산보호작업장’을 운영하여 40여 명의 중증장애인들에게 재활과 관련된 상담, 훈련, 작업활동, 평가 등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맑은동산 주·단기 보호시설을 통해 30여 명의 중증장애인에게 보호,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 자신은 물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사업의 기본 정신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러 오신 예수님의 정신’에 기인한 것이다.

▲ 사회복지국에서는 장애인, 노인, 한 부모가정, 빈곤가정, 위기가정, 어린이, 청소년 등 소외되기 쉬운 이웃을 돌보고 섬김으로 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립하여 살아 갈 수 있도록 하며, 무너진 가정이 회복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 등 광범위하게 복지사업을 감당하고 있다.
노인문제와 교육복지에 큰 역할 담당
고령화 사회에 따라 노인문제는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일 것이다. 현재 동산교회 사회복지국의 주력 사업 중의 하나가 바로 노인복지이다. 3,180명이 이용하고 있는 노인복지관은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어르신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파하고, 전문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돕는다.

교양강좌 등을 운영하는 늘푸른 교실과 실버대학, 아이돌보미의 노인 일자리사업, 일동무료경로식당 운영 등의 재가복지, 그리고 수지침, 발 맛사지, 이·미용 등의 시설 이용사업을 통해 소외된 노인들의 가족기능과 사회적 기능을 다하고 있다.

김인중 담임목사는 교육복지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안나·샤론 선교회를 통해 한 부모 가정의 모임을 개최,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동산아버지학교와 동산부부학교를 통한 가정회복과 꿈꾸러기 탁아방을 통해 교인들이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을 보호해주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안산동산교회의 자랑은 이 교회에서 운영 중인 동산고등학교일 것이다. 14년의 짧은 전통에도 불구하고 연속 7년간 최우수 학교로 지정되는 등 단기간에 특수고를 제외한 전국 1위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대, 연대, 고대, 이대를 포함 상위권 대학에 매년 220명이 진학할 정도로 학업성취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김인중 담임목사의 간증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철없던 자신의 청소년시절을 간증하며 하나님과 함께 하는 중요성을 교육한 것이 오히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는 “요즘 청소년들이 비행이나 잘못된 일을 저지르는 것은 감시하는 이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으면 늘 하나님을 의식하게 되고, 설혹 잘못을 저질렀다 해도 이를 회개하고 다시는 그 길로 들어서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레 모범적인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복지사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사람에게 기쁨이 되기를 소망하며, 부족하지만 목사를 믿고 기꺼이 물질로 봉사로 헌신을 다해 섬겨주고 있는 장로님들과 성도님들, 동산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복지사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함께 참여하며 도움을 주고 있는 안산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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