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프리지아를 대중국 수출품목으로 전략 육성

[시사매거진]전라북도가 엔화절하, 국내소비 부진 등으로 침체에 있는 화훼 산업을 살리기 위해 농업인 맞춤형 지원 등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섰다.
현재, 장미, 국화 등이 일본 수출이 감소하고 저가의 꽃이 수입됨에 따라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어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수출경쟁력이 높은 칼라와 프리지아를 선정 육성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화훼류 신수출 전략품목 육성사업(이하 화훼전략사업)에 재배 농업인을 참여시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이번에 선정 되게 하였다.
화훼 전략사업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에서 생산기반, 수출시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출확대가 가능하거나 수입대체 가능 품목을 발굴해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수출전략 6개 품목 중 칼라와 프리지아 농가에게 3억 8,000만원을 국비 20%, 도비 9%, 융자 30%, 자담 20%의 조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내용으로는 연작장애 경감을 위해 베드시설과 휴작기 우량종구 보관에 필요한 저장시설을 지원하며, 전북도는 올해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한 후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베드·저장시설이 완료되면 프리지아는 봄철 3월에서 5월까지 3개월 동안 일본으로 안정적인 수출이 기대되고 칼라도 생산비가 감소되어 국내·외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라북도 친환경유통과 관계자는“ 화훼산업은 내수와 수출 이중고를 겪고 있어 이에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해 지난 2월에 자체 예산으로 화훼를 구입해 도청 전사무실에 화분과 장미, 안개꽃을 공급하기도 했었다.”면서
앞으로도 도청에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등 작은 실천부터 화훼산업 발전에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북도의 화훼현황은‘14년말 기준 1,021농가, 1,072ha의 시설에서 장미, 국화 등 7만7천본을 생산해 337억원의 소득을 거두었으며 프리지아는 20농가, 6.5ha를 재배하고 칼라는 적은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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