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을 통한 문화시민양성의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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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을 통한 문화시민양성의 요람
  • 임승민 기자
  • 승인 2009.09.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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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한국어학 전공 개설, 한국어 교사 기회 제공

▲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올해 1월 새로 부임한 이용택원장은 “단순히 강좌를 열어 지식전달만을 하는 데 뜻을 두고 있지 않고 나아가 지역사회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평생교육원 설립의 붐이 일고 있다. 지식정보화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력과 풍요로운 지식, 경쟁력을 가진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 평생교육은 필수적인 요소다. 이런 가운데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은 각 분야의 전문적인 교수진과 대학의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어 명실상부 교육우수기관으로 손꼽혀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학이 학문탐구라는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 지역주민의 삶의 질까지 향상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며 학교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학습하고 생활하는 열린 교육 공동체
경희대학교는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21세기 변화와 창조를 선도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곳은 일찍이 정신적으로 아름답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우며 인간적으로 보람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문화세계창조’라는 장학 정신을 바탕으로 선진 교육을 개척해온 명문사학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평생교육원’이라는 문화의 장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98년에 개설되어 올해로 11년째 맞고 있는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http://ice.khu.ac.kr, 031-201-3377, 이용택 원장)은 주변 대학이나 문화센터 및 사설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일반 강좌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교양생활 과정을 중심으로 수강생들의 연령층에 맞게 다양한 전문 교양 프로그램들을 제공하여 수강생들이 느끼는 학업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계획하는 노인을 위한 노년층 프로그램과 새로운 분야의 교육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성인 학습자, 여기에 고등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학점은행제까지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여러 단과대학과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 교양과정을 제외한 전문가과정 및 지도자과정의 강좌에는 총장명의의 수료증이 부여되어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단순한 지식 전달만을 하는데 뜻을 두지 않고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열린 교육 공동체를 만드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그 예로 55세 이상 지역주민들을 위한 ‘시니어를 위한 문학산책’과 청소년(소년 소녀 가장, 한부모 가정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을 위한 ‘인공암벽등반’ 같은 교양강좌를 신설하여 누구나 무료로 강좌를 들을 수 있게 하였다.

▲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경희대학교는 미래의 인류보편가치를 창조하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미래지향적인 학문의 요람을 구축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강좌는 학점은행제과정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전공분야이다. 지난 2007학년도 2학기에 국내 최초로 개설된 한국어학 전공은 제목 그대로 한글이 모국어가 아닌 재외동포나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제대로 가르치는 과목이다. 이는 모국어인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이수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학 전공은 일정 수업만 이수하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명의의 학사학위를 얻어 학위취득과 동시에 무시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명의의 한국어 교원 2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한국어 교사의 기회를 얻게 된다. 지난 2월 1기생 13명 배출을 시작으로 한국어학을 이수한 학생들 대부분은 한국어 교육 기관의 강사로 활동하거나 외국에서 한국어 교사를 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며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장 이용택 교수는 “이곳은 경희대학교라는 수준에 걸맞는 양질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 다니는 수강생들도 경희대학교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합니다. 수준 높은 강사진들로 구성된 강좌이니만큼 강의내용은 말할 것도 없고, 학문을 통한 미래발전과 나아가 지역사회와 인류에 대한 발전을 기원하는 경희대학교의 정신이 함께 하는 곳입니다”라고 밝히며,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지역 사회와 더불어 학습하고 생활하는 열린 교육 공동체로 자리매김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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