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가을철 유행, 정부 항바이러스제 확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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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가을철 유행, 정부 항바이러스제 확보나서
  • 신혜영 기자
  • 승인 2009.08.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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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1%에서 최대 20%까지 국내 생산도 고려..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는 항바이러스제 비축량을 인구의 11% 분량에서 최대 20%분량까지 늘리기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일 당정협의회에서 ‘신종인플루엔자 가을철 유행 대응방안’과 관련 9월초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에 도달한 후 10~11월에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현재 인구의 11%수준을 15~20%까지 늘려 전세계적인 백신 부족과 가격 상승을 대비키로 한 것이다.

아울러 오는 11월부터 우선순위에 따라 접종을 시작 내년 2월까지 전 인구의 27%에게 백신을 접종할 방침이다.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 등과 관련 “국내 제약사가 항바이러스제 원료를 수입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히며 국내 생산을 서두르기로 했다며, “이미 국내 제약사 SK 케미칼이 인도의 원료의약품 기업으로부터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의 원룔르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타미플루의 물질특허기간이 만료되지 않아 복제약 생산이 가능하려면 정부가 특허권을 무력화하는 ‘강제 실시’를 발동하거난 국내 기업이 특허권자인 스위스 제약사 로슈와 최초 개발자인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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