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앞둔 학교별 환자발생에 대한 관리 강화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5일 개막된 제주 국제관악제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대만인과 말레이시아인 9명이 17일 발열 등 증세를 보여 정밀 역학조사결과 인플루엔자 A(H1N1)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따라서 이번에 발견된 외국인 9명을 포함 확진환자 47명이 추가되면서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2천212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522명이 현재 병원과 자택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최근 방학 중 보충수업을 받던 대구 모 고등학교 학생 1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는 등 이달 말 개학을 앞둔 학교에 대한 관리 감독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학교 일일 발열감시 체계를 가동하는 등 학교별 신종플루 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학교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학교장이 방역기관과 협의해 휴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휴교로 인한 학업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확진환자 접촉자 위주로 격리조치 등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생·교직원 등의 위험국가 여행자제 및 입국 시 접촉 차단 조치는 물론 집단발생 지역으로의 수학여행 등도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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