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봉 박행보 선생의 제자로서 절대적인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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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봉 박행보 선생의 제자로서 절대적인 화가
  • 박원규 본부장
  • 승인 2009.08.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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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그 나라의 정서와 문화를 대표하는 국민성이다

인간에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생각하게 만든다. 예술과 거리가 먼 것 같은 법학도 석재(石齋) 김용선(金容先) 화백은 우리나라 유명한 예술인 금봉 박행보 선생의 제자다.
김용선 화백에게 그림은 곧 그의 인생자체이다. 어려서부터 타고난 미적 감각과 자연스럽게 습득한 예술지식이 몸에 배어 언제나 그는 겸손한 마음으로 끊임 없이 노력하는 인물이기에 그의 주의에는 항상 사람들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1978년 붓과의 인연을 맺어 풍부한 작품 활동을 해 오고 있는 김용선 작가는 진도의 절대적인 예술인이다. 형식적 현대주의가 아닌 정신적 표현주의 작가다. 그의 기법은 자유로이 구사하는 치밀함과 대법한 그리고 즉흥적 필운 등으로 변화를 조성한다. 그래서 그를 집착이나 탐닉하는 ‘양’의 예술가가 아니고 ‘질’의 예술가라는 정평이 나 있다.
그는 말한다. 대상이 제한 돼 있지 않은 예술가들의 붓으로 그릴 수 있는 작품들이 오직 작가들의 정신이 화면에 투영된 예술이라고. 또 교양과 덕을 가지고 자연을 정신세계에 몰입시켜 자연을 재해석함으로써 형상을 초월해 사의를 중시하는 고도의 정신세계를 그려낼 때 그 방법을 게시해야 하는 것이 예술가들의 혼이 아니겠냐고.

물욕 없는 깨끗한 천성 지난 김용선 화백
김용선 화백은 내면의 작가적인 양심에 충실하려고 모든 상업주의와 상식적인 것을 탈피하여 자기의 내부세계 그리고 예술 최후의 고독한 경지에 도달했다. 그래서 그는 가슴속의 문학적·철학적·예술적 감정을 꾸밈 없는 정신성을 지향하는 멋스러운 예술인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또 화가의 인생길에서 나오는 마음이 그 마음을 통해 화법이 얻어지면 자연이 손이 따른다고 김 화백은 말한다.
직업적인 기교에 취중한 전문화가들에 의한 그림이 아닌 정신에 무게를 두어 그려낸 김용선 화백의 작품을 보면 개인의 체질을 따라서 그려진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깔끔한 결백성이 그의 체질을 말해 주듯이 그의 작품은 빛을 발휘한다. 그런 그를 두고 사람들은 시대를 대표한 특출한 예술인이라 했다. 천성이 솔직하고 깨끗한 그는 지금도 물욕을 모르는 순수한 예술가 생활의 연속이다. 작품을 만들고 진도를 섬기고 친구를 만들고 진도의 절대적인 예술인 그것은 아마도 완숙의 경지에 이르는 전주곡 같은 것이 아닐까.


지역 예술문화발전에 최선을 다할 터
김용선 화백은 조심스럽게 말한다. 화가로서 자신의 삶을 지탱해준 버팀목은 부인이라고. 그래서 부인은 자신에 동반자이자 스승이라고 했다. 김 화백이 부인과 아이를 진도에 남겨두고 작품에 몰두하기 위해 떠날 때 부인의 흔쾌한 지지와 지원이 있었기에 작품에만 몰두 할 수 있었다고. 그래서 지금 자신이 이 자리에 있는 거라며 모든 공을 부인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진정한 예술의 고장인 진도를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지역 예술문화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자신의 작품을 사랑해 주신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기자는 그림은 마음으로 그린다는 김 화백의 말이 생각난다. 정신이, 가슴이 따뜻한 사람의 붓만 잡으면 행복하다는 것이 김용선 화백의 지론이다. 예술은 자신의 운명이라 말하는 그 대답은 김용선 그가 살아 온 삶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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