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던 공기청정기가 워낙 고가인데다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최근 신종플루나 A형 간염, 수족구병 등의 전염병이 지구촌의 건강을 위협하면서 다시 ‘깨끗한 공기’에 대한 열망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단순 청정 기능이 아닌 인플루엔자 제거 기능이 포함된 제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 비록 가계에 부담이 된다 할 지라도 전염병에서 조금이라도 안전지대를 만들 수 있다면 구입하고 보자는 것이 대중의 심리인 것이다.
청풍생활건강 조수한 대표는 “이러한 혼란기를 틈 타서 기술력이 없는 제품이 활개를 치고 있으니 소비자들이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토종브랜드로서 한국의 위상을 떨치고 싶다”
(주)청풍이 모태인 청풍생활건강은 지난 27년 간 웰빙가전을 개발, 생산해 온 기업이다. 사실상 ‘공기청정기’라는 개념을 우리나라에 정착시킨 선구자적인 기업이기도 하다. 공기를 맑게 하기 위한 가전제품이 경쟁력이 있으리라 생각하기도 전에 이미 웰빙시대를 대비한 제품들을 구상해왔고 이제는 ‘청풍’하면 공기청정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수한 대표는 “살아오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문명으로 이렇게 편리한 삶을 누리고 있다. 불과 몇 십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유비쿼터스 시대를 생각이나 했겠는가. 이로 미루어 앞으로도 끊임없이 과학기술이 발달할 것이고 더욱 살기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나도 이러한 문명의 혜택 속에 있기에, 비약적인 발전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이로써 불거지는 환경의 문제 또한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숙제고 우리의 몫이다. 인류의 건강을 생각하는 기업가로서 끊임없는 연구노력으로 지구와 인간이 다함께 잘 살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것이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러한 그의 자부심이 있었기에 오늘날 청풍생활건강이 그린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자본으로 밀어 붙이는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기술력. 여기에 이미 제품을 사용해 온 고객들의 신뢰로 마니아층을 이루고 있는 것 또한 중요한 경쟁력이다.
조 대표는 “과거에는 관련 시장에서 점유율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의 홍보와 영업력에 시장을 잠식당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현재는 시장 규모가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청풍생활건강은 관련 제품에만 27년이라는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다. 어느 기업도 따라오지 못할 제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제품개발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신제품들도 많이 출시될 예정이다. 진정한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곳의 기술력을 인정한 외국의 기업이 러브콜을 보냈으나 조 대표는 과감히 거절했다. 순수 국내 자본으로 일어섰고 토종브랜드로서 한국의 위상을 떨치고 싶은 그의 마음 때문이다. 이러한 그의 마음이 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당당히 수출길을 열어가고 있으며 국가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인류에게 ‘쾌적한 환경’과 ‘행복한 미래’를 열어준다는 경영이념으로 웰빙 가전을 만들어가는 이곳은 초우량 환경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수인재 확보뿐 아니라 핵심기술 개발, 전략적 제휴 강화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청풍생활건강을 대표하는 공기청정기를 비롯, 정수기, 히터, 모기퇴치기 등 일상에 꼭 필요한 제품을 선별해 가장 인간 친화적인 제품으로 만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가정에서 손쉽게 쓸 수 있는 무공해 ‘모기퇴치기’를 개발해 시판 중에 있는데, 고객들의 호응이 아주 좋은 편이다. 부피도 작고 벌레를 없앨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사용했으며 해충을 유인할 수 있는 최적의 조도를 맞추어 출시, 특히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생산된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칫솔살균기’도 신모델이 출시되었으며 올해 말 출시될 무공해 히터도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통 히터는 산소를 태워 열을 내므로 오래 쬐고 있으면 두통을 호소하게 되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데, 이곳에서 출시될 히터는 산소를 태우지 않고 복사열을 이용해 열을 전달하는 근적외선 무공해 히터라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고객들의 기대도 크다.
조 대표는 “이렇듯 우리 생활에 가장 많이 쓰이고 밀접한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라며 “공기청정기도 모두가 놀랄만한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정수기, 알칼리 이온수처럼 물 관련 야심찬 제품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신제품의 출시로 과거 우리의 최고 매출 500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기대가 큽니다”라고 피력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 전국적으로 80여 개의 대리점망을 구축하고 모든 유통 및 A/S를 대리점을 통해 일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줄 예정이다.
“온 인류가 깨끗한 공기와 맑은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를 바란다”는 소명으로 제품 하나하나에 혼을 담는 청풍생활건강. 이곳이 2010년을 기점으로 다시금 비상(飛上)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