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성장과 부흥’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달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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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성장과 부흥’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달란트
  • 이준철 부장
  • 승인 2009.08.14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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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년의 전통 아래 새롭게 부흥하는 ‘만수감리교회’

                                                         

   
만수감리교회 성중경 목사의 목회철학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신학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 그는 십자가를 낮아짐과 자포자기로 이해하고 이를 목회에 적용하고자 애썼다. 그래서 그는 항상 어려운 곳, 낮은 곳을 찾아다니며 부흥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다. 이렇듯 어려운 교회에 부흥의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자신의 몫이라면 감사하게 임하겠다는 그의 마음이 하늘에 닿았는지, 성 목사가 찾아다니는 어려운 교회마다 지역에서 가장 큰 교회로 성장했다.

특히 1975년 감리교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군산에서 개척한 반석교회는 초창기 멤버가 교인 14명이 전부였다. 그러나 성 목사는 이 교회를 개척할 수 있는 달란트가 자신에게 있다면 그것 또한 감사할 일이라고 했다. 이렇게 성 목사는 자신을 낮춤으로써 남을 세워갔다.
반석교회 재임 11년 동안 임마누엘교회, 중심교회, 군산중앙교회 등 세 곳을 떼어서 개척하고도 이곳을 신도 2,000명이 넘는 대형교회로 거듭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반석교회의 전성기 시절, 빚과 분열로 힘들어진 만수감리교회의 상황을 듣고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이곳으로 달려왔다. 그는 주의 십자가를 평생 몸에 짊어진다는 심정으로 오직 기도의 힘으로 주님의 교회를 세운 역사의 산증인인 것이다. 그는 이러한 기적의 힘을 가리켜 ‘즐거운 십자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세상에 나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인이 되라
성중경 목사는 한국 기독교의 발전을 위해 지역과 소통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랬다. 이제는 교회가 홀로 서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지역민의 뜻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교회는 지역사회의 쉼터가 되어야 합니다. 빛을 비출 때 어둠 속에 있던 것들이 드러나듯이 교회로 인해 세상 사람들의 모든 도덕적 정도가 드러날 만큼 교회는 순결해야 합니다. 또한 봉사와 섬김에서도 지역민들로부터 ‘역시 교회답다’고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 가까이 있는 동네 주민들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선교할 수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 성중경 목사는 성도들을 향해 교회에 종속되지 말고 세상에 나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강조했다. 교회 안에서의 삶보다 가정과 직장에서 인정받는 성도가 되는 것이 실천하는 전도라는 것이다.
그는 성도들을 향해 교회에 종속되지 말고 세상에 나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강조했다. 교회 안에서의 삶보다 가정과 직장에서 인정받는 성도가 되는 것이 실천하는 전도라는 것이다. 또한 목사와 교회에 의존하는 신앙이 아닌 스스로 기도하고 말씀을 읽으며 자립하는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교회를 이끄는 주체는 목사가 아닌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며 지혜를 얻고 응답을 받는 신앙인이 되길 바란다는 것이다.이러한 그의 마음은 지역발전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만수감리교회는 인천의 대표적인 교회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인천이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89년 만수성전을 건축할 당시 장애우와 노약자들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했고 종합복지관, 청소년센터 등을 건립해 지역 복지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노인복지요양시설과 기독교선교 역사박물관 건립을 주도, 정부지원 1차분을 승인받은 상태다. 성 목사는 “복지센터 건립 등의 문제로 크고 작은 소송들이 있었을 때가 가장 가슴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힘을 모아야 할 사람들이 오해와 갈등으로 대립할 때마다 하나님께 해답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결국 무혐의로 판결 받았고 현재는 미미한 소송만이 남아있지만,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거듭날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역사회와 종교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올해 인천시에 세계적인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성공적으로 치뤄져 인천을 세계 속에 알릴 뿐 아니라 더욱 살기좋은 도시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남기며, 이 행사에 우리 교회가 밀알같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누군가가 힘든 십자가를 메야 한다면 그것은 당연한 자신의 몫이라는 성 목사의 희생이 지역을 복지사회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강력한 교회 교육으로 부흥의 신화 만들어

   
▲ 113년의 전통 아래 인천의 대표적인 교회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 만수감리교회는 인천시의 발전과 그 역사를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갖 질곡의 역사를 겪으면서도 끊임없이 부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당연히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 때문이다.
성 목사는 21세기 한국 기독교 발전을 위한 대안으로 ‘교회 교육’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올곧은 교회 교육을 통해 건강한 교회로 부흥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만수감리교회가 명실공히 남동지방에서 가장 큰 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성 목사 부임 이후 교회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에 중점을 두어 오랜 역사를 기반으로 한 젊고 개혁적인 교회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이다. 나를 돌보지 않고 오직 교회와 이웃, 성도들을 위한 삶을 살았기에 그의 나눔과 베품의 역사가 하나 둘 씩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성 목사의 마인드가 국내는 물론 미국, 호주, 아르헨티나 등 해외에서까지 부흥의 물결이 세계적인 부흥강사로서도 그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감리교단과 한국교회의 과열된 선거풍토와 금권선거의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젊은 목회자들과 뜻을 모아 성격적 선거방법인 ‘제비뽑기’ 도입을 주도하고 있으며, 감리교회의 장래를 위해 단기선교 프로그램, 영성 회복운동의 하나로 40일 금식기도 훈련, 웨슬리 성령, 성결, 성화운동을 주장하고 있는 개혁적인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한 번도 하기 힘들다는 교회 개척의 역사를 다섯 번이나 이뤄내고 부흥시킨 입지전적인 인물 성중경 목사. 주의 십자가를 평생 몸에 지고 가겠다는 그의 의지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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