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 육성
유장한 낙동강을 안고 태화봉을 등에 진 경북 안동의 경덕중학교(www.adgd.ms.kr)는 1952년 4월17일 개교 이래 2만 9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는 22학급 794명의 학생들이 향학열을 뿜고 있는 사학의 명문이다.
경덕중학교는 ‘성(誠 성실한 사람을 기른다)’, ‘경(警 예절 바른 사람을 기른다)’, ‘근(勤 꾸준한 사람을 기른다)’의 건학 이념과 ‘배워서 알자’, ‘꾸준히 일하자’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갖추어야 할 지식, 덕망 그리고 소질계발을 통한 올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 육성에 가일층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 명문 사학은 학교와 학생, 교사가 한마음이 되어 부지런히 배우고 즐겁게 공부하는 전당으로 항상 오고 싶은 학교, 행복하고 보람찬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실천중심의 바른 인성 찾기, 능력과 적성을 고려한 교수 학습방법의 개선, 과학 기술의 기초능력 배양과 기초 체력 향상으로 미래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안동 경덕중학교의 우상동 교장은 학생들에게 가정과 같은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정을 공원처럼 조성하여 학생들의 지적 욕구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 동시에 정서 함양에 많은 결실을 거두었다. 더불어 각종 교내 특별실을 개방하여 방과 후 학생들이 자기계발이나 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평소 교육관을 담담하게 소개하는 우 교장은 “평생 교육에 몸 담아온 것에 대해 후회나 미련은 없다. 항상 선택한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평소의 신념이다. 본교의 건학이념인 성·경·근의 참 정신을 실천하고, 이 모든 것의 중심에‘나눔’의 가치가 자리매김 될 때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가 더욱 빛날 것이다. 항상 나보다 남을 위한 배려의 마음과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 그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삶이 아닐까 한다”라고 정리해 주었다.
현대 사회가 지향하고 있는 IT기술의 발달로 미래의 교육은 더욱 전문화되고 세분화되면서 원격교육의 도입으로 교사의 생활지도 역할이 축소되는 경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지적 성취는 향상될 수 있으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은 점차 빛을 잃어 결과적으로 인간성 교육의 부재를 초래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향후 이 부분의 연구가 절실하고 당면한 최대의 과제라 할 수 있겠다.
이 점에서 안동 경덕중학교는 이미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경영으로 인성 교육을 최고의 덕목으로 하여 창의적인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1인 1운동하기’로 기초체력 향상을 중점 지도하여 각종 대회에 참가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양하였다. 교육장기 육상대회에서 13년 연속우승을 하였고, 각종 학생 생활체육대회에서 매년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학업향상 측면에서는 각종 학력 경시대회에 출전하여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학력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지역 사회의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지원과 격려를 받았다. 그 외에 학력 신장 및 정서 함양을 위해 방과 후 ‘부진아 지도’, EBS 방송활용, 학생들의 교양 상식 향상을 위한 ‘골든벨을 울려라’, ‘명사초청 특강’ 등 다양한 학습 및 정서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활용해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올해는 교육복지 투자우선지역학교로 선정되어 학생을 위한 여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동 경덕중학교가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학력을 중시하는 사회 풍토에서 벗어나 ‘창의력을 갖춘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고도 산업 사회의 취약점인 인간성 상실을 회복하기 위해 인성교육을 항상 강조하고, 학력 증진을 위해 프로그램화 된 학력부진 학생지도와 연구중심의 방과 후 활동을 통하여 학력을 향상시키고자 전 교직원이 열과 성을 다하였다. 특기적성 교육에도 관심을 가져 월 1회 명사 초청 특강과 주 1회 명상의 시간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인성 및 정서 함양, 진로 지도에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어울림의 생활화 중 하나인 조화로운 삶을 위한 교육으로 여름방학기간에는 사제동행 멘토링(선생님과 함께 공부를…)프로그램과 학습 및 진로 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희망자에 한하여 방학 중 가족캠프(행복으로 여는 문화체험)를 통해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세계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영어전용교실 구축 및 원어민 강사를 활용한 외국어 교육에 역점을 두고, 개인적으로는 성실하고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늘 배움과 나눔을 강조하고 있다. 안동 경덕중학교는 뿌리내린 인성교육으로 인해 학생들 스스로 ‘좋은 학교’라고 칭할 만큼 학생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다니는 학교이기도 하다. 학생들이 이러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민주적 학교, 지역 사회의 중심역할을 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항상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을 가르치는 명문 사학으로서 동량(棟梁之材)을 발굴, 육성해서 명실 공히 정신문화의 수도, 나아가 국가의 보고로 자리매김하는 날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