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정연진 CFP는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흐름을 따라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꾸준한 자기계발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지닌 마케터들이 경쟁우위를 지닐 것이고 나아가 업계를 주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피력한다.
전문가들을 상대하는 만큼 나만의 경쟁력 구축은 필수
이러한 금융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자신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 방카슈랑스 마케터를 시작했다는 정연진 CFP는 “제안서 작성에서부터 은행원 교육연수, 은행지점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방카슈랑스 마케터는 아직 금융계 입문한지 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더 많은 실무경험이 필요했던 저에게 꼭 필요한 업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이를 통해 단기간에 간접적으로나마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빠른 시간 내 파악하고 그에 맞춰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안서도 작성하며, 나아가 이를 종합적으로 설명 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능력까지 함께 배양할 수 있는 직무라 판단되어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한다.
특히 동부생명은 방카슈랑스 부분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지닌 회사로 정연진 CFP는 “다양한 금융기관과의 제휴상황, 전반적인 교육시스템, 업계 내 위상 등을 고려한 결과 현재 제가 몸담고 있는 방카슈랑스사업부는 나의 전문성을 키우는 데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 생각 됩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동부 생명 방카슈랑스 사업부는 시장상황에 발맞춰 부서원 전체가 자산관리 전문자격증 취득에 매진하고 있으며 실제로 80% 이상 AFPK자격을 보유 하고 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방카슈랑스 마케터는 고객과 직접 대면하며 상담을 진행하는 은행PB 등 판매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업무특성상, 고객들보다 시장을 한발 앞서 내다보며 조언하는 은행 PB들보다 조금 더 민감하게 시장을 분석하고 시기적절한 마케팅 방안을 세워서 지원해야 한다. 때문에 항상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정연진 CFP는 “자산관리 전문가인 은행PB들을 상대 하는 업무를 하다 보니 그들과 보조를 맞추어 나갈 수 있는 전문지식과 한 분야(보험)에만 국한 되지 않은 통합적 시각이 필요합니다”라며 “이를 위해 동료들과 스터디를 통해 꼭 보험만이 아닌 여러 다양한 주제들을 연구 하고 검토해서 은행PB들께 다양한 주제의 제안서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관련 포럼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통합적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노력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이 통합화 되어가는 반면 금융상품들은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자산관리와 관련해 PB센터, WM센터, FP센터 등의 형태로 고객들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금융환경 속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의 양도 엄청 날 뿐 아니라 이를 시기적절하게 활용하기도 쉽지 않다. 이에 정연진 CFP는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통합적 시각을 지닌 인적 자원은 시장이 원하는 만큼 확보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현실. 그중에서도 금융기관 간 연결고리 역할을 일선에서 수행해 나가는 방카슈랑스 전문 인력 양성이 더욱 시급하다는 게 그의 얘기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산관리에 대한 전문 지식을 키우며 전문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정연진 CFP는 “금융전반에 걸쳐 폭넓게 상담할 수 있는 전문 인력양성에 각 사 별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고객들의 선택에는 아직 신중함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자통법 하에서 자산관리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는 여러 유관 기간들에서 보다 엄격한 관리감독과 교육으로 고객들께서 거부감 없이 시장을 믿을 수 있을 정도의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라고 말한다.
한편, 향후 장기적으로 해외 세법 전문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정연진 CFP는 “고객들 중에는 해외자산을 가지고 있거나 시민권을 획득하시고 국내 비즈니스를 위해 거주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자산관리, 특히 세금과 관련된 니즈를 해결 할 수 있는 차별화된 능력을 키우고자 현재 EA(미국 세무사)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공부 중에 있습니다”라며 “자산관리 전문가들도 어느 특정 분야로 특화 시켜 나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라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늘 공부하며 노력하고 있다는 정연진 CFP는 지난 2007년 제28회 AFPK(재무설계사)와 2008년 제13회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에 합격함은 물론 올해 치러진 제1기 AWMA(웰스메니지먼트전문가)과정 수료 및 자격 등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다.
‘격물치지(格物致知)’란 인생철학을 바탕으로 늘 하고 싶었던 분야에 대해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어 몸소체험하며 연구하는 등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정연진 CFP. 현재 서두르지 않으며 한 단계 한 단계 자신의 목표를 향해 집중하는 그의 뚝심 있는 모습이 비단 업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