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필름이 녹는다. 내 가슴에’ 지영빈 감독 열 번째 이야기
상태바
[기획연재] ‘필름이 녹는다. 내 가슴에’ 지영빈 감독 열 번째 이야기
  • 김건탁 기자
  • 승인 2021.09.06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영빈 감독 사진작가로 38년 외길을 걷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촉 역임 사진작가이며 대한적십자사 선정 사진작가

[시사매거진279호] 본지는 사회 각 분야의 다양성과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시대에 부흥하는 언론의 기본적 역할에 충실해 왔다.’ 지난 202012월부터 202112월까지 <필름이 녹는다. 내 가슴에>를 출간했던 대한민국 사진작가 지영빈 감독의 타이틀로 기획연재 12편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지영빈 감독
지영빈 감독

지영빈 감독은 1956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평범한 유년시절 거쳐 중고등학교 재학시절 미술부활동을 하면서 화가의 꿈을 키워나갔다. 홍익공업전문대학 미술학부를 중퇴하고 군 복무 후, 8군 사진담당 기자로 취직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사진작가의 외()길 인생을 걸어오고 있다.

지영빈 감독의 대표작 中 '워낭소리, 그 후'
지영빈 감독의 대표작 中 '워낭소리, 그 후'
지영빈 감독의 대표작 中 '워낭소리, 그 후'
지영빈 감독의 대표작 中 '워낭소리, 그 후'

사단법인 이곳에 사랑을’ [HANDS FOR HERO]

작년 10월부터 11월까지 지영빈 감독은 ‘2021년 소방캘린더 출시, 사진전시회를 오산시청, 경기도의회, 경기도청의 후원으로 진행하였다. 사회 각 계층의 도움과 전, 현직 소방공무원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뜻 깊은 행사였다.

HANDS FOR HERO2016년부터 지영빈 감독이 소방공무원들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고 그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기부 프로젝트로 진행되어왔다. 매년 소방사진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소방화보집과 소방달력 판매 수익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기부)하고 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대한민국 소방공무원들의 뜨거운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는 국민 캠페인으로 전개되기를 희망하는 지영빈 감독. 또한 20135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유네스코의 인식재고와 국민소통 강화 등을 목적으로 포토그래퍼 지영빈 감독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진작가로 위촉 선정한 인물이다.

사진작가 지영빈 감독은 38년의 시간을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면서 국내 최정상의 연예인들과 정치인 등을 중심으로 한 인물사진 작업을 해 왔다. 전직 대통령 및 유명 정치인의 프로필 사진촬영과 조용필, 최진희, 설운도, 이선희, 변진섭, 김건모, 장동건, 백지영, 이승연, , 이다해, 한은정 등 수 많은 국내외 엔터테이너들의 앨범자켓과 화보집 사진을 촬영했다.

사단법인 이곳에 사랑을은 자연사랑, 인류사랑, 평화통일, 가족사랑, 웃어른 공경을 목적으로 지난 19842월 설립된 봉사단체이다. 현재까지 1,300여 회 자선공연 및 행사(해외공연 포함) 등을 통해 무의탁 노인, 장애우, 시설아동, 근로청소년, 교도소 방문 등 사회 그늘진 곳에서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들을 찾아 사랑실천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 된 다시 일어서는 힘소방화보 노트는 대한민국 소방공무원들의 숭고한 헌신에 감사드리기 위한 일환이었고, 9월 양산되어 출시 할 굿츠(가방 5)는 브랜드 본보야지와 사단법인 이곳에 사랑을’ [HANDS FOR HERO]의 콜라보 제품으로 판매수익의 일정액이 기부된다. 앞으로 사단법인 이곳에 사랑을’ [HANDS FOR HERO]는 대한민국을 지키며, 국민의 목숨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시는 모든 분들의 히스토리를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국에 전달하여 지구촌이 함께 할 수 있는 캠페인을 실현하려 준비하고 있다.

2021년 올 봄부터는 제주시 조천읍 월정리 해변가에 작은 사진 창고를 만들어 ‘누구나 구경하는 사진창고’라는 소재로 주변이웃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사진 강연도 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도 조천읍 월정리에 위치한 지영빈 감독의 ‘사진창고’
2021년 올 봄부터는 제주시 조천읍 월정리 해변가에 작은 사진 창고를 만들어 ‘누구나 구경하는 사진창고’라는 소재로 주변이웃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사진 강연도 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도 조천읍 월정리에 위치한 지영빈 감독의 ‘사진창고’
2021년 올 봄부터는 제주시 조천읍 월정리 해변가에 작은 사진 창고를 만들어 ‘누구나 구경하는 사진창고’라는 소재로 주변이웃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사진 강연도 하고 있다. 사진은 제주도 조천읍 월정리에 위치한 지영빈 감독의 ‘사진창고’
 제주도 조천읍 월정리에 위치한 지영빈 감독의 ‘사진창고’

도전은 아름다운 것

앞서 아홉 번째 이야기에서도 내용을 전달했지만, 지영빈 감독은 2019년 봄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이주하였다. 2021년 올 봄부터는 제주시 조천읍 월정리 해변가에 작은 사진 창고를 만들어 누구나 구경하는 사진창고라는 소재로 주변이웃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사진 강연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많은 작가들이 소재로 다루었던 해녀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을 준비 중이다. 제주에서 3대째 가업으로 물질을 하는 젊은 해녀의 스토리를 특유의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제주 해녀화보집 숨비소리(가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프로젝트 육십 대의 반란이라는 소재로 대한민국의 모든 기성세대를 위한 화보집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

기성세대의 문화가 없습니다. 물론 유 투브와 SNS를 통해서 기성세대와 자녀들(신세대)의 소통적인 부분도 많이 해소되고 기성세대의 문화도 변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부분을 살펴봐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노땅과 꼰대문화가 아닌 육십 대 혹은 그 이상의 문화와 놀이거리를 넓혀나가고 싶습니다.”

육십 대의 뉴트로. 새로움(New)과 복고(Retro)는 단순히 과거를 그리워하며 과거에 유행했던 것을 다시 꺼내 그 향수를 느끼는 것만이 아니라, 이것을 최신유행처럼 즐기는 것이다.

2020년 9월 지영빈 감독은 배우 이상아씨와 함께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의 ‘1004 DNA 레드크로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코로나 19취약계층 여성 지원 사업에 동참하였다. 왼쪽부터 사진작가 지영빈,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 배우 이상아.
2020년 9월 지영빈 감독은 배우 이상아씨와 함께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의 ‘1004 DNA 레드크로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코로나 19취약계층 여성 지원 사업에 동참하였다. 왼쪽부터 사진작가 지영빈,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 배우 이상아.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2020년 여름 대한민국 몸짱 여성경찰관들은 소외계층 여학생들을 위한 생리대기부를 목적으로 사진촬영을 진행했다. 전국에서 선발된 10명의 몸짱 여성 경찰관들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촬영을 마무리했고 그 후, 제작되는 화보집과 갤린더 판매 수익금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여 소외계층 여학생들에게 전달되도록 협의를 마쳤다.

이와 관련 20209월 지영빈 감독은 배우 이상아씨와 함께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1004 DNA 레드크로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코로나 19취약계층 여성 지원 사업에 동참하였다. ‘1004 DNA 레드크로스 캠페인은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취약계층 젊은 여성들을 돕기 위한 대한적십자사의 대국민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기부금은 전액 취약계층 여성들을 위한 지원에 사용된다.

이날 가입식에서 배우 이상아 씨는 지영빈 감독께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외계층(취약계층) 여성들을 돕기 위해 여성경찰관 화보집을 제작하여 수익금을 기탁 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동참하게 되었다며 뜻 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지영빈 감독과 대한적십자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은 배우 이상아 씨와 지영빈 감독이 함께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 ‘1004 DNA 레드크로스 멤버에 가입하고 동참해 주어 감사하다두 분의 선한 영향력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운 분들에게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본지와 인터뷰 중 지영빈 감독은 우리사회의 약자들과 주변 소외(불우)계층들을 위하여 저의 사진작품들이 활용된다면, 작가로써 더 큰 영광은 없습니다라며 대한민국과 세계 여러 나라에 이러한 목적으로 영웅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의미를 전달하려 합니다라고 말했다.

조선시대 거상이었던 임상옥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는 것이, 최고의 이윤이다라는 말을 했다.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자산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나눔(봉사와 기부활동)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면서 주변의 이웃들의 삶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소중한 가치철학이다. 희망 나눔 문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한민국 사진작가 지영빈 감독. 그의 발걸음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역사의 한 페이지가 되길 기대한다.

사진작가 지영빈 감독은 38년의 시간을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면서 국내 최정상의 연예인들과 정치인 등을 중심으로 한 인물사진 작업을 해 왔다.
사진작가 지영빈 감독은 38년의 시간을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면서 국내 최정상의 연예인들과 정치인 등을 중심으로 한 인물사진 작업을 해 왔다.

김건탁 기자 moon@sisamagazine.cco.kr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주요기사